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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91

20200625 - 휴업 122일째 - 전 국민이 군인인 나라가 돼야 OK! 1950년 6월 중순이면 장마가 시작되지 않았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서해안 쪽은 비가 안 와서 모내기 걱정을 했고, 25일 새벽에 동부전선엔 비가 내렸네. 기사 원문 보기 사진에 한국은행과 국회의사당이 보이는데, 북악산이 앞에 있으니 남산에서 찍었겠구나. 하늘엔 여름철 구름이 떠 있는 전형적인 초여름 휴일 아침. 전선에서 사력을 다해 막았어도 28일에 서울 함락. 이승만은 열차로 대구까지 갔다가 대전으로 돌아왔지. 대전에서 서울시민에게 안심하라는 방송을 녹음하고. 정말 코미디언 같은 양반이야. 전쟁 - 경제건설 - 군부독재 - 올림픽? 우리가 조금 느슨해진 게 1986~88년 즈음 같다.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앞으로 통일될 때까지 남녀 모두 70세까지 예비군에 편성되어 맹훈련하고 공수부대 수.. 2020. 6. 25.
20200624 - 휴업 121일째 - 일찍 잠 잘 것! 어젯밤에 온다던 비가 아침에 다 되어 내렸다. 해가 숨어서 시원하긴 한데 습기가 스멀스멀 올라오네. 자동차 검사도 예약제로 운영된 걸 몰라서 일찍 갔는데도 헛걸음하고 돌아왔다. 자동차가 많아져서 그렇다는데 뭐 어쩌랴. 그래, 예약이 속 편하지. 긴 줄 꽁무니에 서서 맥없이 하늘만 쳐다보는 것보다 낫다. 오늘은 진짜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아침에 일어나리라. 아침에 치면 되는 기타를 왜 밤새워서 치고 잤을까?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는 의지 때문에? 2020. 6. 24.
20200623 - 휴업 120일째 - 참 잘하셨어요 일기 쓰는 시간이 조금 빨라졌네. 이상한데? 난 거의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데... 코로나가 앗아간 것도 많지만 선물도 많이 한다. 가장 커다란 선물은 바로... 말세적 위기를 느낀 좀비들이 가면을 벗고 나오기 시작한 것! 꼭꼭 숨어있으면 찾아내기 정말 힘든 '은둔자형 도라이'들까지 다 나오네. 역시! 빨리 죽는 건 싫고, 참는 건 못하는 좀비들의 특성 그대로 보여줬어. 좀비들은 '위기가 닥칠 것 같다' 이거 하나는 정말 빨리 눈치챈다는 것! 고마워. 덕분에 나도 SNS에서 '자칭 스타'들 많이 정리하고 있어. 그리고 또 다른 소식! 여태 쌍말에 욕지거리, 거짓말, 가짜 뉴스, 악성댓글이 난무해도, 많은 사람이 더러워서 피했었잖아? 그런데 이제는 정말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하셨나봐. 그분들이 조용히 증거자료.. 2020. 6. 24.
20200622 - 휴업 119일째 - 블로깅은 어때요? How about blogging? 어제 새벽, 아니 오늘 새벽이지. 밤새 글 쓰고 누우려는데 기타가 눈에 밟혔다. 결국 헤드폰 앰프에 꽂고 세 시간 달렸다. 일정한 시간에 계속 연습해줘야 조금씩 느는데 자꾸 시간을 놓치니 매번 처음부터 연습해야 한다. 이게 제일 큰 고통. 낮엔 땀이 나서 기타 치기 싫고 밤엔 졸려서 기타 치기 싫고 오늘도 일기 다 쓰고 두 시간 정도 연습해야겠지? 눈은 벌써 반쯤 감기는데... 지난주 자전거출사때 45-200 줌렌즈를 가져갔었는데 삼각대 펴기 싫어서 그냥 들고 막 찍었다. 카메라 화벨도 확인하지 않고 찍었더니 모든 사진이 허옇게 떴다. 그래도 우리는 후보정이 있으니 집으로 고고. 흑백도 함께 찍느라 JPG로 찍었더니 화벨은 더 건드릴 수가 없고. 에이... 예술사진으로 가자... 하고 막 건드려봤더니 의.. 202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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