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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화 음악하는사람이렇게산다 -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초겨울비가 오십니다. 여름까지 매주 한 번 일기를 쓰다 한참 쉬었습니다. 일이 고됐고 피곤한 사람도 많아서 주말이 되어도 글 쓸 마음이 생기질 않았습니다. 이달 10일에 퇴사하고 이십일 정도 쉬었습니다. 스트레스가 바로 화로 폭발하는 지경까지 갔던 위험한 정신 상태가 이제 슬슬 제자리로 돌아오는 느낌입니다. 정말 다행이에요. 2월부터 나름 치열한 그들만의 리그에 들어가 일하면서 '무식'과 '무모함'의 차이, 두 가지를 겸비하면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겪었습니다. 사람들이 종종 쓰는 말,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무모하면 용감하다.'로 바꿔야 할 것 같고, 앞으로 '무식하고 무모한 사람'과는 상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021년 11월 마지막 날, 조용히 비가 오시네요. 오늘 하루 천천히 .. 2021. 11. 30.
고무밴드 - 너의 희망을 굵은 글씨로 써봐 - 데모 2021. 10. 10.
20210829일 음악하는사람이렇게산다 - 도대체 뭘 해야할 지 모르겠다 코로나19는 정신병으로 발전할 것 같다. 글 쓸 때 틀어놓은 음악이 귀에 거슬린다. 볼륨을 줄이면 1, 2분가량 글에 집중할 수 있는데, 2분이 지나면 귀는 다시 작은 소리에 집중한다. 신경이 날카로워진 걸까? 음악을 편하게 흘려듣지 않고 분석하며 듣는 버릇 탓이겠지. 술에 취하거나, 분위기 좋은 곳에서 흐르는 음악을 들을 때는 뇌가 분석 작업을 멈추는 것 같던데... 노래가 없는 연주곡을 틀어 놓았을 때는 그나마 조금 낫다. 첼로로 연주한 부드러운 영화음악이 현재는 최선. 모두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다. 왜 가꾸지도 못할 넓은 정원을 만드는지 알 수가 없다. 창문 앞에는 작은 소나무 숲이 있다. 이사 왔을 때는 공짜 정원도 있고 참 좋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여름 중반에 소나무 숲 앞의 잡초가 한 줄로.. 2021. 9. 11.
20210822일 음악하는사람이렇게산다 - 역시 공부하는 삶이 좋아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에어컨 수준입니다 지난주엔 모든 게 귀찮아서 글쓰기도 쉬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안면도에서 해수욕하고 왔어야 했는데 직장이 16일에 쉬질 않아서 조용히, 진짜 조용히 쉬기만 했습니다. 오늘은 이상한 파리가 한 마리 들어왔어요. 얘는 몇 시간째 잡히질 않고 있는데요. 음식 냄새 같은 건 관심이 없고, 제가 의자에서 일어나면 맹렬하게 달려들었다가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가족 중 누군가 제 파리채에 맞은 걸까요? 아무튼 사연이 몹시 궁금하군요. 잘 지내고 계시는가요? 잘 때는 꼭 모기장을 칩니다. 날이 시원해졌어도 잠을 방해하는 파리와 모기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거든요. 모기장 치고 걷는 게 조금 귀찮아도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은 미리 차단하는 게 좋아요. 모기장을 거는 줄은 낚시꾼답게 합사를.. 2021. 8. 26.
20210807토 음악하는사람이렇게산다 - 입추(入秋) 지금 있는 곳이 천국이다 방문에 벌레 막는 망을 설치했어도, 바람이 망을 이리저리 날리면 가끔 한두 마리가 들어옵니다. 파리를 사라지게 하는 방법. 파리채로 즉결 처분. 좋은 말로 나가라고 타이르기. 창문의 방충문을 열어 두고 알아서 나가기를 바라기. 세 번째 방법이 통하는군요. 잘 지내고 계시는가요? 퇴근 후, 얼마나 음악 작업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녹음의 생활화」를 하려면 가볍게 녹음할 수 있게 작업 환경을 꾸며야 해요. 휴대폰의 녹음기나 루프 스테이션도 악상 스케치 용도로는 훌륭하지만, 제가 하고픈 걸 다 넣어둘 수가 없지요. 어쿠스틱 기타는 마이크로 받아야 하지만, 일렉기타는 그동안 쓰지 않던 방법으로 받기로 했습니다. 기타 - 튜브 프리앰프 - 오디오 인터페이스 - DAW 채널 인서트의 .. 2021. 8. 8.
20210731토 음악하는사람이렇게산다 - 휴가를 알차게 夏必徐動 여름엔 천천히 움직여야 해 입추(入秋, 8월 7일)를 앞두고 바람도 바뀌었고 볕도 버틸 만합니다. 이번 휴가는 부산에 다녀가라는 지인의 고마운 제안이 있었지만, 나라와 민족을 위해(?) 집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는가요? 지난주 토, 일요일 이틀은 가상 악기 매뉴얼 보며 사용법 익히다가 다 지나갔어요. 음악 공부하다 지겨우면 전자(電子) DIY를 어떻게 시작할지 자료를 찾아보며 보냈고요. 요새 음악 감상용, 기타용 진공관 앰프를 직접 만들어 보겠다는 꿈이 생겼거든요. 나이 들며 움직임이 적어졌을 때 책상에 앉아서 할 취미를 하나 더 늘리는 거죠. 이미지 출처 : https://cafe.naver.com/instructables.cafe?iframe_url=/ArticleRead.n.. 2021. 8. 3.
20210725일 음악하는사람이렇게산다 - 7월도 다 갔어요 일요일 저녁은 괜히 섭섭해 지난 금요일 저녁 시간. 밀린 설거지는 가득하고 이 시간에 설거지하고 밥 지으면 시장기가 사라지겠다 싶어서 비빔면을 두 개 끓였습니다. 면 끓인 냄비에 얼음을 넣고 찬물에 헹군 면과 수프를 넣고 비비니 천천히 국물이 생기면서 육수 살짝 부은 비빔냉면처럼 되더군요. 시원하게 끝까지 먹을 수 있었어요. 다 먹고 나서야 냉장고에 오이가 있다는 게 생각났습니다. ㅜㅜ 오뚜기 비빔면은 다른 비빔면보다 양이 조금 많지만, 그래도 저는 두 개 끓여요. 오늘도 비빔면이냐, 어제 삶은 옥수수를 데우느냐, 아니면 밥을 먹느냐 고민하다가, 냄비에 물 올려 옥수수 데우고 소맥 한 잔 만들었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는가요? 옥수수를 집에서 쪄먹으면 간도 맘대로 할 수 있고 양껏 먹을 수 있어서 좋은데,.. 2021. 7. 25.
20210718일 음악하는사람이렇게산다 - 뛰어야 벼룩 애쓰지 마세요 꽤 더워요. 1975년 7월 이맘때. 방학을 일주일 앞두고 선풍기도 에어컨도 없는 교실에서 교복 벗고 러닝셔츠만 입은 채 수업을 들었죠. 창밖 남산 위에는 무심한 구름이 천천히 흐르고 비원의 녹음은 짙다 못해 검게 느껴지던 때, 우리의 여름방학 계획은 서울 하늘 위를 둥둥 떠다녔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는가요? 새 직장에서 일주일을 잘 넘겼습니다. 신참인 만큼 부사수(副射手)로 일해야 맘이 편할 텐데, 사수가 떠난 자리에 덜컥 들어와서 부담이 크네요. 중소기업에서 옛날처럼 사수, 부사수 시스템 갖춰서 일할 수 있는 곳은 점점 줄어들 거예요.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때문에 있던 직원도 줄일 판이니까요. 덕용 꽁치 캔을 사다가 전처럼 초간장에 찍어 먹었는데, 예전 같은 맛이 나질 않더군요. 더.. 2021. 7. 18.
20210711일 음악하는사람이렇게산다 - 후회, 용서와 망각 그리고 감사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비가 자주 오십니다. 요새 일을 쉬고 있어서 시간이 넉넉하니 낚시여행이라도 다녀오고 싶지만, 어디를 가도 코로나는 피할 수 없어서 그냥 집에 있기로 했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는가요? 식자재마트에서 세일하는 '크고 단단한 두부 1kg'을 사다가, 된장찌개에도 넣어 먹고, 그래도 남기에 작게 깍둑 썰어서 튀겼어요. 찌개를 한 번 끓이면 네 끼 정도 먹어야 해서, 두 번은 그냥 먹고 두 번은 두부를 넣어서 다시 끓여요. 두부가 퉁퉁 불으면 맛이 없거든요. 두부는 예전처럼 넓게 부치는 것보다, 작게 썰어 뚜껑 덮고 튀긴 다음 허브 소금을 뿌리면 더 맛있어요. 고소한 면이 많아지니까요. 허니머스타드 소스를 뿌려서 먹거나 양념간장 뿌려서 살짝 졸여도 좋겠네요. 책상 위아래에 녹음할 장비를.. 2021. 7. 11.
20210628월 음악하는사람이렇게산다 - 삶의 최적화 中 삶의 최적화 中 장마 시작될 때가 됐죠? 어제보다 멸치 마르는 냄새가 진한 걸 보니, 오늘은 비가 오실 것 같기도 합니다. 잘 지내고 계시는가요? 얇은 삼겹살을 1kg 정도 냉동실에 넣어주고 가끔 튀겨 먹어요. 집 뒤쪽에 테이블 펴고 기울어진 사각 팬에서 기름 빼면서 굽는 게 최고지만, 혼자 사는 것도 아닌데 온 동네에 냄새를 풍길 수는 없지요. 삼겹살을 굽고 남은 기름에 김치와 밥을 함께 볶아 먹곤 했는데, 이번에는 냉동한 대파를 처음부터 함께 넣고 튀겨 봤어요. 대패삼겹살은 돌돌 말린 채로 여덟 개, 파도 삼겹살 숫자에 맞춰서 2~3cm 정도로 잘라 여덟 개 넣고 프라이팬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튀깁니다. 삼겹살 한 쪽이 노랗게 익으면 뒤집은 후, 파를 삼겹살 위에 하나씩 올려주고 「허브맛솔트」를 .. 2021. 6. 28.
내 일러스트 01 2021. 6. 24.
20210623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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