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1 20120325 서울에 다녀왔다. 동녕이와 짐을 나르고 싣고 하루 자고 올까...생각하다가 그냥 내려왔다. 하루에 오가는 길이 좀 힘들긴 했지만 잘 내려왔다. 둘이서 술잔 기울이다 새벽에 잠들었다. 동녕이는 볕 잘 드는 곳에 앉아 독서 중. (사진은아마존 킨들 판매 페이지에서...) 전자책 리더 전자책 리더를 살펴보다 79불까지 내려간 킨들을 점찍어두었다. 사용하지 않을 때 광고가 나오는 버전이라 미국 내에서만 판다. 지역과 구입자 맞춤광고가 랜덤으로 나오는 것 같다. 한국에서 사려면 배송대행을 이용해야 한다. 대략 11만 원 정도 든다. 서점으로 창업한 아마존은 전 세계 쇼핑몰의 모델이 되었다. 친절하고 잘 맞춰진 시스템은 한 번 방문한 고객을 놓치지 않는다. 아주 오랜만에 방문했는데도 전에 내가 기타교본을 샀던 걸 .. 2012. 3. 24. 20120324 나의 책임 사회가 어설픈 모습을 유지하는 건 구성원이 제 할 일을 다 하지 않는 까닭일 게다. 이유야 많겠지만 다양한 삶을 펼칠 수 없는 부실한 기반 권력과 부를 유지하려는 욕심과 술수를 용인하는 비겁함 진실을 지향하지 못하는 미성숙한 시민의식... 그럼 내가 원하는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사회 개조작업에 뛰어들거나 조금이라도 사회를 공정하게 바꿀 것 같은 대신 일 할 사람을 선출하거나 조용히 좋아하는 일을 하며 그 분야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정도겠지. 매일 자신에게 물어보는 몇 가지. 가치 없는 일을 만들어 다른 이의 귀중한 시간을 빼앗지 않았는가? 내 글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는가? 불필요한 정보를 생산하여 클릭을 유도하지 않았는가? 웹 쓰레기가 되어버릴 멘션을 남발하지 않았.. 2012. 3. 24. 20120323 늦잠자고 일어났더니 연탄불이 가물가물하다. 번개탄 하나 넣고 교육청에 다녀왔다. 토요 방과 후 수업 계약서에 서명하러. 얼마 전에도 갔었는데... 한 번에 처리하면 얼마나 좋겠니. 순이는 당분간 나와 더 지낼 것 같다. 대신 통통이(원래 이름이 통통이라고...섭섭이라는 이름은 아들에게 붙여줘야겠다)와 순이의 자리를 양지바른 곳으로 재배치하여 적군의 침입에 대비해야겠다. 흐흐...이제 완벽한 경호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정기적으로 유격훈련을 실시하여 곰이 나타나도 필사적으로 돌진할 수 있는 특공견으로 키워야겠다. 다만 개들이 훈련을 얼마나 이겨낼지... 통통이는 생각이 많고 표정도 없고 꼬리도 대충 살살 친다. 이렇게 삶에 적극적이지 않은 개는 처음 본다. 자리를 옮기면 옆에 앉아서 찬찬히 물어봐야겠다... 2012. 3. 22. 20120322 미뤄왔던 일들을 해치웠다. 누가 왜 버린 지 모르지만 내가 오기 전부터 깨진 유리가 센터 앞에 버려져 있었다. 유리는 재생되는 쓰레기로 아는데... 시골이라 어떻게 치워야 할지... 무겁기에 상자 네 개에 나눠 담아 놓았다. 내 집 앞만 눈을 쓸자는 생각은 어디나 존재한다. 오후 6시에 듣는 방송을 KBS-FM으로 바꿨다. CBS의 매력적인 목소리도 MBC의 걸걸한 목소리도 살짝 지겨워졌기 때문이다. 나는 멘트를 듣자고 라디오를 켠 게 아니다. 음악을 듣고자 한다. 센터 근처에서 쑥 발견. 된장찌개에 들어가실 분들. 문호 형님댁 지붕을 다닥이며 진눈깨비가 내렸다. 오늘 마저 말리려고 빨래를 걷지 않았는데... 내복 차림에 뛰어나가 건조대를 실내로 옮기고 커피 한 잔 타 놓고 앉았다. 금방 그치겠지만 약간.. 2012. 3. 21. 이전 1 ··· 268 269 270 271 272 273 274 ··· 3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