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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20323

by Gomuband 201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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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자고 일어났더니 연탄불이 가물가물하다.
번개탄 하나 넣고 교육청에 다녀왔다.
토요 방과 후 수업 계약서에 서명하러.
얼마 전에도 갔었는데...
한 번에 처리하면 얼마나 좋겠니.

순이는 당분간 나와 더 지낼 것 같다.
대신 통통이(원래 이름이 통통이라고...섭섭이라는 이름은 아들에게 붙여줘야겠다)와
순이의 자리를 양지바른 곳으로 재배치하여 적군의 침입에 대비해야겠다.
흐흐...이제 완벽한 경호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정기적으로 유격훈련을 실시하여
곰이 나타나도 필사적으로 돌진할 수 있는 특공견으로 키워야겠다.
다만 개들이 훈련을 얼마나 이겨낼지...



통통이는 생각이 많고
표정도 없고
꼬리도 대충 살살 친다.
이렇게 삶에 적극적이지 않은 개는 처음 본다.
자리를 옮기면 옆에 앉아서 찬찬히 물어봐야겠다.
네 고민이 무엇이냐?
내가 뭘 해주랴?


오늘의 뮤비...


Freddie Fender - "Before The Next Teardrop Falls"
이 노래 역시 8군에서 베이스 치던 형님이 부르시던 노래.
지금도 현역에 계시는 형님은 외모도 남미인 같아서
잘 다듬은 콧수염과 노래가 잘 어울렸다.
가사 중에...
"이 때다 쥐를 잡자" 라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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