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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20322

by Gomuband 201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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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왔던 일들을 해치웠다.
누가 왜 버린 지 모르지만
내가 오기 전부터
깨진 유리가 센터 앞에 버려져 있었다.
유리는 재생되는 쓰레기로 아는데...
시골이라 어떻게 치워야 할지...
무겁기에 상자 네 개에 나눠 담아 놓았다.
내 집 앞만 눈을 쓸자는 생각은 어디나 존재한다.



오후 6시에 듣는 방송을 KBS-FM으로 바꿨다.
CBS의 매력적인 목소리도
MBC의 걸걸한 목소리도
살짝 지겨워졌기 때문이다.
나는 멘트를 듣자고 라디오를 켠 게 아니다.
음악을 듣고자 한다.

센터 근처에서 쑥 발견.
된장찌개에 들어가실 분들.



문호 형님댁 지붕을 다닥이며 진눈깨비가 내렸다.
오늘 마저 말리려고 빨래를 걷지 않았는데...
내복 차림에 뛰어나가 건조대를 실내로 옮기고
커피 한 잔 타 놓고 앉았다.
금방 그치겠지만 약간 우울한 시작이다.

순이가 다른 집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요새 순이에게 밥을 듬뿍 준다.
그동안 붙였던 정도 조금씩 떼고

개밥 줘야 하는데...

오늘의 뮤비...

Linda Ronstadt - "Blue Bayou"
8군에서 일할 때
올갠 치던 누님이 부르신 노래.
미국으로 가셨다는데...
Linda Ronstadt과 Olivia Newton John은
내가 좋아했던 여가수들.
노래도 잘하시고 미모도 갖추신 누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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