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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92

20120330 어제는 종일 아이튠즈에 음악 올릴 준비를 했다. 물론 일기도 쓰고 동생의 커스텀 베이스기타도 홍보했지만. 자켓이미지 만들고 홍보용 사진 추리고(서울에 있는 컴에 자료가 있어서...ㅜㅜ) 음원 준비하고 계약서 쓰고... 모든 일이 컴 안에서 이뤄지니 편하긴 하다. 남은 삼겹살 구워 소주 한잔하고 스르르... 그동안 포토샵 대신 페인트샵을 써왔는데(페인트샵이 엄청 싸니까...) 가끔 인쇄 원고를 만들고 최종 포맷을 바꿀 때 이리저리 파일을 옮기는 게 불편해서 이제 포토샵으로 갈아탈까...생각하다가 정품을 찾아보니 아직도 중고 경차값이다...ㅜㅜ 내가 사놓은 건 페인트샵프로7. 코렐에 인수되어 버전이 많이 올라갔는데 시험판으로 인쇄를 해보니 색이 이상하다. 너무 진하게 나와서 쓸 수가 없다. (내가 옵션을 모.. 2012. 3. 31.
20120329 오늘 오시는 비는 밤부터 바람을 앞세웠다. 산발적으로 불어오던 바람 안에 빗방울을 숨겨 몇 개씩 떨어뜨리더니 이내 줄기를 이뤘다. 비가 새지 않는 지붕 아래 깃든 게 참 행복하다. 노숙하는 분들이 젖은 신문지 위에서 잠든 걸 볼 때 사람들 참 매정하다...란 생각이 든다. 한 때 세금 잘 내던 분들도 있는데 한 때 큰소리치던 분도 있는데 국가는 이렇게밖에 못 해주나? 사람들은 그들의 전법에 넘어갔다. 냄비처럼 빨리 끓고 빨리 식는다는 걸 그들은 안다. 손해 여부에 따라 슬그머니 꽁무니를 뺄 것도 안다. 한 대 때려도 다음에 밥 사준다고 하면 헤헤~하고 웃을 것도 안다. 우리가 남이냐? 결국 서로 덮어줄 것도 안다. 화려강산에 정의는 사라지고 구린내만 가득하다. 빗줄기처럼 전 국민의 하향 평준화가 진행되고.. 2012. 3. 30.
20120328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커피 물을 끓인다. 커피 한잔 타고 담배 한 개비 무는 것으로 일과 시작. 인스탄트 커피믹스의 황금비율(?...원조다방 커피보다는 못하지만...)을 창조한 맥심 모카골드마일드. 장사는 이렇게 널리 매일 쓰는 제품을 만드는 게 정석인 것 같다. 인스탄트 커피믹스를 좀 더 개발하면 인스탄트 된장찌개 백반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난 수염이 잘 자라지 않아 일회용 면도기 하나로 평생 버틸 수 있지만 동녕이는 꼭 질레트 면도기만 쓴다고 했다. 질레트 면도기가 그렇게 좋아?...하다가 본사가 어디 있나 찾아보니 이 회사...엄청난 문어발 기업이었다. 세제 'Tide'와 'IVORY' 비누로 유명한 'P&G'가 모체였고 '질레트', '브라운', '듀라셀', '오랄비', '워터맨', '파커.. 2012. 3. 29.
20120327 동물농장 문호 형님이 외출하시면 앞 뒤뜰에 있는 모든 개에게 밥을 준다. 자리를 옮겨 맨 이후 통통이도 밥을 잘 먹는다. 해가 들지 않는 곳에서 우울증이 생겼던 것 같다. 하지만... 삶에 적극적이지 않은 자세는 아직 그대로다. 순이는 통통이의 이주를 인정하고 마당을 양분하여 공존하기로 했다. 가끔 섭섭이가 자기 구획으로 오면 겁을 주어 내쫓는다. 건물 코너를 돌아 길가까지 경계가 가능해져서 짖는 횟수가 늘어난 게 흠. 앞마당의 터줏대감. 작년에도 귀여운 자손들을 생산했다. 자식들 교육에도 엄격하고 자신의 임무에도 충실한 모범견이다. 이상하게... 내가 가까이 가면 소변을 줄줄 흘리는데 사람인 나는 까닭을 알 수 없다. 순이와 사이 좋게 함께 살았던 앞마당 개. 둘이 비슷하게 생겼으나 한 배는 아니다. .. 201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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