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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91

20120317 목포작가회의 회원은 아니지만 옵저버로 참석. 술과 밥을 축내고...ㅋ 최기종 선생님과 회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듬뿍 보내드린다. 낙지 물회를 처음 먹어봤는데 새콤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다. 역시 냉채나 물회엔 빙초산! 토요 방과 후 수업 첫 수업. 어제 청소는 다 하고 외출했지만 할 일이 조금 남아있기에 모임에서 돌아와 고장 난 화장실 문 손잡이 고치고 안내문을 만들었다. '화장실용 슬리퍼로 갈아 신으세요' '실내화로 갈아 신으세요' '신으세요'란 말은 적어놓고 보니 참 새롭다. 많이 쓰는 말인데... 슬리퍼가 왔는데 성인용 슬리퍼가 한 켤레 모자란다. 장소와 악기강습이라는 특성상 스무 명이 한계다. 수업에 오는 아이들을 데려오고 데려다 주는 일이 맘에 걸린다. 차는 보험에 들어있지만 만에 하나 오가다 .. 2012. 3. 17.
20120316 바이러스 그제 아침. 컴퓨터를 부팅하니 안 나오던 메시지가 뜹니다. 폰으로 어제 찍은 사진을 받아서 알씨로 보려니 실행이 안 됩니다. 웹사이트에서 주소를 찾지 못한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으허...며칠을 인스톨한 시스템인데... 복원지점으로 복원을 시도해도 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어제. 일기를 쓰고 있는데 올레닥터가 메시지를 보여주더군요. '바이러스가 있으니 잡으셈!' ws2hlp.dll을 변조하는 스파이. 잠시 후 스파이 한 분이 또 나오시기에 웹검색 후 사살! 다시 말짱하게 돌아왔습니다. 가끔 키젠을 바이러스로 몰아대길래 조금 짜증 났었는데 미안미안... 비 오시다. 어젯밤 늦게까지 윗집 청소를 했습니다. 그동안 켜지 않았던 컴이 부팅도 안 되길래 다 뜯어서 손 보고 무선으로 인터넷도 연결.. 2012. 3. 16.
20120315 사골국 진하가 다녀갔다. 사골 고은 국물을 담아왔다. 정육점 하는 정주가 주었다는데 그걸 또 덜어서 가져왔다. 집에서 끓인 사골국은 맛내기가 어려운데...음... 파를 듬뿍 넣고 마늘이 두 알밖에 없네...이것도 다 넣고 보글보글 끓여 소금, 후춧가루 넣어 맛을 보니 뭐가 빠진 것 같다. 그렇지!...미원. 살살 뿌려 맛을 보니 익숙한 맛이 났다. 미원에 쩌든 내 혀를 속이지 못하는구나. 예배 보러 갈 때나 한 번씩 보는 진하. 이제 날 따뜻해졌으니 함께 낚시 가야겠구나. 고맙다. 진하야...^^ 고양이 문호 형님댁 고양이 배가 점점 불러온다. 난로 옆에서 넋 놓고 자고 있길래 배를 살찍 만져보았더니 요상한 소리를 내며 날 지긋이 바라본다. 첫 아이 가진 새색시가 바라보듯... 날 따뜻해지면 솜털 보숭이.. 2012. 3. 15.
20120314 산 사람 죽은 사람 오늘이 '화이트데이'라고? 하지만 여긴 시골이라 세간과는 거리가 좀 있지. 난 요맘때면 암과 싸우다 돌아간 애순이가 생각난다. 방송에 데뷔하지 않고 8군에서 노래하던 가수였고 결혼도 하지 않았기에 세상에 남긴 게 하나도 없었다. 어쩌면 마이크 하나쯤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애순이가 죽었을 때 난 내 녹음실에서 그녀가 불렀던 어느 기업의 홍보가를 테이프에 녹음하여 상주께 드렸다. 조문객이 우리(나와 영조)밖에 없었던 장례식장에 엉뚱한 노래가 흘렀고 그녀의 어머니는 엎드려 오열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있기를 바란단다...애순아... 토요일에 주말 방과 후 수업이 시작된다. 격주로 두 시간씩 7월 21일까지. 오늘부터 수업할 장소 청소와 정리를 해야 하는데 만만치가 않다. 천천히 여섯 시간.. 201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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