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1 20120313 음식궁합 '아! 미치겠다!' 냉이 된장국에 말은 밥을 한 술 떠넣고 신 깍두기를 서걱 베어 물면 몸이 기쁨에 녹아내린다. 깍두기보다 더 어울리는 건 걸쭉하게 담은 총각김치지만 굵게 썰어 담근 이 깍두기도 총각김치 못지않다. 콩나물국+신 총각김치 김칫국+ 바짝 볶은 멸치볶음 미역국+신 깍두기 북어국+잘 절인 신 배추김치 냉잇국에 된장을 적게 넣고 간장을 조금 더 넣었더니 색이 엉망. 맛도 엉망. 일본 된장을 사다 심심하게 섞어봐야겠다. 진봉이가 새집으로 온 기념이라고 가져다 준 오징어채. 날로 안주 삼아 초고추장 찍어 먹다가 드디어 볶았다.태우지 않고 볶는 건 성공. 매운 고추 넣는 걸 깜빡하여 불 끄고 썰어 넣었다. 생고추가 간간이 씹히는 것도 색다른 맛. 훌륭하다. 진봉이 갤노트 샀다는데 카톡이 안 온.. 2012. 3. 12. 20120312 다시 겨울 날이 아주 차갑군요. 해는 쨍하게 떴는데 바람이 세게 붑니다. 봄이 오시는 게 못마땅한 겨울. 연탄불 구멍을 겨울모드로 조금 더 열었습니다. 어젠 교회에 가지 않았습니다. 교회의 목적은 신을 경배하는 데 있겠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현대 교회는 사람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을 안아주고 치유하는 넉넉함이 교회를 웃음으로 가득하게 만들 것입니다. Deep Purple 제 기타 인생에서 지대한 공헌을 한 그룹입니다. 중3 겨울. 통기타에서 일렉기타로 넘어올 때 '그랜드 펑크 레일로드'라는 그룹이 큰 영향을 주었고 제 본질인 하드락의 스피릿을 가질 수 있게 한 그룹은 딥퍼플입니다. 중3 올라와 새로 사귄 친구(신준원) 집에 갔을 때 딥퍼플의 일본공연 실황음반을 듣고 라이브 퍼포먼스.. 2012. 3. 12. 20120311 혈압 새벽에 일어나 두부를 부친다. 유통기한을 무시한 강인함. 장딴지를 타고 흐르는 뻐근함은 You know? 혈관 굵기 2012. 3. 11. 20120310 아침부터 지금까지 간헐적으로 짖고 있는 섭섭이(가칭). 근처에 경계할 동물도 안 보이는데 왜 그러니? 밥을 달라는 건지...놀아달라는 건지... 순이는 조용히 하라는 한 마디에 가만히 있잖아. 너도 좀 배워라. 섭섭이는 문호 형님이 밥 주시는 개지만 살짝 한 그릇 퍼주고 왔다. 조용해졌다. 역시 밥이었나 보다. 인터넷 방송의 시보는 몇 초 느리다...ㅋㅋ 토요일이다. 자전거 타고 붕어낚시를 가볼까...생각 중인데. 바람 부는 거 봐서 오후에 잠깐 나가봐야겠다. 살다 보니 저수지가 지천에 널린 곳까지 오게 되었는데 막상 지근에 물이 있어도 낚싯대를 꺼내지 않는다. 설악산 옆에 가서 살아도 난 등산을 하지 않겠지. 오늘은 청소기 한 번 돌리고 이모님께 전화 드릴 것. 2012. 3. 10. 이전 1 ··· 271 272 273 274 275 276 277 ··· 3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