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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화목순대국집에 가다 여의도에는 꽤 많은 음식점이 있습니다. 오래된 은성회관부터 자꾸 새로 생기는 퓨전호프집까지... 그 많은 식당 중에 몇몇 집은 아직도 가끔 가보곤 하지요. 용산전자상가에서 원효대교를 건너 와서 네거리를 하나 지나면 오른쪽에 경도상가가 있습니다. 건너편에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있고요. 상가 1층 입구 오른족엔 항상 붐비는 바비큐숯불 치킨집, 상가 안쪽 복도의 왼쪽 끝엔 화목순대국집이 있지요. 예전에는 바로 옆에 다른 식당이 있었는데 이젠 두 칸을 다 쓰고 계시네요. 국물은 고추기름 색이 나지만 맵지 않습니다. 내장탕과 순대탕이 따로 있고 깍두기, 고추, 파, 된장이 조촐하게 나옵니다. 어제는 술국과 순대국, 머리고기를 시켜서 잘 먹고 왔습니다. 손님은 전처럼 여전히 많으시고... 술국 국물은 데워서 리필도.. 2008. 8. 27.
인연이란... 지나는 사람들 얼굴 생김새를 보면 언젠가 보았던 누군가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기억도 까마득한 국민학교 친구들... 예전에 살았던 동네 사람들... 피가 많이 섞였다고들 하지만 아직 그 얼굴이 그 얼굴이고 변한 게 있다면... 체격과 신장, 피부...정도다. 얼굴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가 보다. 아이는 부모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다. 아이의 얼굴 생김새는 부모의 어느 시절을 닮았을까? 천진난만한 어린 시절? 결혼할 당시? 우리나라의 태교풍습을 가만히 보면 수태할 당시의 모습을 닮는 게 아닌가 싶다. 인연... 비슷한 조건과 상황에 드는 사람들을 만나게 하는 우주의 섭리. 길지 않은 내 삶을 되짚어 보니... 내가 속한 주변을 뛰어넘어 다른 사람들과 만난 적이 거의 없다. 몇 년전...호남에 자주 .. 2008. 8. 21.
가을은 스며들듯... 며칠 내린 빗속에 숨어 있던 가을은 마른 땅 위에 슬며시 깔렸습니다. 스며든 빗물 먹고 쑥쑥 자란 코스모스는 저마다 키 자랑에 해지는 줄 모르네요. 안타깝게 지나간 반년 중국 가셨다던 하느님은 돌아오시려는지... 2008. 8. 19.
만화가 김동화 선생님 특별전에 다녀왔습니다 ^^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리는 부천국제만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달토끼 모임에서 뵙게 된 인연이 이어져 개인전을 축하드리러 갔지요. 전시회를 다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인상 깊었던 등그림을 슬라이드로 보여드립니다. 등 사진찍기는 연구할 과제더군요. 어렵습니다... 오늘까지 전시하니 가까운 곳에 계시면 다녀오십시오. 2008.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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