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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DL56

햇볕 따뜻한 대청에 앉아... 짧은 가을이 아쉽구나 이렇게 볕이 좋을 때는 하던 일 다 내려놓고 대청마루에 나앉고 싶다. 궂은 일 꼬인 일 다 잊고 볕을 따라 올라가자. 해님의 따뜻한 품에 안겨 나도 따뜻하게 세상을 보자. 파란 하늘을 샘내는 구름은 오늘도 가장자리에 넘실댄다. 서쪽바다 조개들을 불러다 조개구름 만들 날만 엿보며... 장독에 앉은 잠자리는 꼬리만 까딱대고 난 구멍난 양말 틈으로 나온 엄지발가락만 꼬물락꼬물락 2008년의 가을은 그렇게 가고 있다. 2008. 10. 9.
진심을 말해주세요 * 사포리에서 검은호수님이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 세월은 도도하게 콧대를 세우고 흘러가는데 우리가 딛고 있는 세상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마음의 조약돌을 쌓던 사람들도 다 흩어져버렸습니다. 내 생각과 다른 사람들은 높은 벽을 사이에 두고 입을 다물어 버렸습니다. 내가 하는 일만이 옳다고 우기는 게 그렇게 중요할까요? 모든 진실은 오래지 않아 결국 드러나게 되고, 무리수를 두어 생긴 피해는 항상 돌이킬 수 없었기에 고집도 정도껏 피워야 할 것 같은데...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멋진 국가비전들... 하지만 우리는... 일 년도 지나지 않아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은 접고 생존에 위협이 되는 요소들을 덜어내기 위해 허리띠를 바짝 조일 형편이 되었습니다. 뭐...핑게가 없.. 2008.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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