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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DL56

가을 여행 가벼운 흥분을 안고 여행을 떠납니다. 연휴가 길지만... 어딜 가나 가득한 차의 홍수 속에선 걸음을 늦출 수밖에 없습니다. 서둘지 않고 국도를 택해 천천히 내려갑니다. 발안의 들녘에도 벼 익는 향기가 가득합니다. 고속도로보다 우리가 빠른 것 같은데... 오늘은 여기서 자자... 가을 초입에 비가 오지 않아 저수지마다 수량이 부족합니다. 서천의 밤은 서울보다 덜 춥네요. 치킨집 찾기가 정말 어려웠던 서천 마지막으로 돌아선 길모퉁이에서 치킨집을 발견했습니다. 역시 관공서가 있어야 주변이 여유가 있습니다. 맛있게 바~짝 튀겨서 야식으로 즐겨봅니다. 나쵸도 빠지지 않는 심심풀이...^^ 여기까지는 윗 사진에 있는 동생이 수고... 안개 덜 걷힌 저수지에서 찰칵! 이런 화분을 보면 할머님이 생각납니다. 가을 하늘.. 2008. 10. 5.
이러다 사라질거지? 항상 그렇듯이... 가을은 이러다가 휙~하고 사라지곤 했지요. 올해도 한 열흘 뜨겁더니 바로 낙엽모드로 들어가네요. 논산에 나들이 다녀왔더니 재미있는 사진들이 많습니다. 새로 사귄 친구. 영화감독 양인화님... 사진은 검은호수님께서 찍으셨습니다...^^ 2008. 10. 1.
기분 좋은 날들... 며칠 동안 쨍한 날이 계속 됩니다. 비가 오지 않아 먼지가 풀풀 날려도 벼를 익히는 볕이 머리를 태워버려도 마냥 좋기만 합니다. 우연히 신문을 보니... 태풍이 빗겨가는 게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더군요. 벼가 포기를 늘리지 못해 수확이 준답니다. 바람에 쓰러지지 않음이 다 인줄 알았더니 결실을 제대로 맺기 위해선 적당히 비도 와야 하네요. 요 녀석은 제가 어젯밤에 막걸리를 따라 마신 컵에 들어가서 아직도 깨어나지 않고 있는 모기선생입니다. 술을 마신 것을 보니 아무래도 숫모기 같은데... 과다음주로 세상을 하직할 필요까지 있었을까요? 작은 우편물이 도착했습니다. 샘터사의 봉투에 담겼기에 의아하게 생각했지요. 정기구독이 끝난 게 오래 전이었거든요. 샘터는 중학교 때 인연을 맺고 꽤 오랜 시간 동안 제 곁.. 2008. 9. 23.
心機一轉 자고 일어나 들판을 보니 풀어진 눈에 이상한 것들이 보였다. 저게 무엇인고... 논에만 있는지 알았더니 내 앞에도 있네... 아~거미줄... 올해는 가라앉은 기분으로 시작되어 패닉상태에 빠졌다가 강펀치에 넉다운 후 실신... 이제 겨우 정신을 차렸다. 별일 없다고... 아무렴 어때? 다 그런 거지...라고 생각하기에 변화가 너무 많았고 충격의 강도도 셌다. 넋 놓고 있기엔 너무 아까운 시간이 훨훨 날아간다. 동기는 없었지만... 마음 다스리고 다시 일어서자. 2008.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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