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1 20130515 언제나 저는 혼자였습니다. 정이 그리워 사람들을 왁자하니 모아 놓아도 그리운 정은 있지 아니하였습니다. 사랑이 그리워 맘에 쏙든 사람을 품어도 새벽까지 팔베개 벤 사람 없었습니다. 혼자 사는 게 두려워 색시 맞아 살림을 꾸려도 여전히 혼자였습니다. 결국은 혼잣말을 했습니다. "네 이름이 혼자렸다?" 날이 뜨겁더니 고추가 꽃을 피웠습니다. 열흘 정도 이른 감이 있습니다. 올해 날은 대체로 차가웠는데... 고추도 위기감이 들었을까요? 오늘의 뮤비... Lulu - "To Sir With Love" 2013. 5. 15. 20130514 생활이 궁핍해져도 여유 있게 살 수 있는 까닭은 '오백 원의 법칙'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머니에 오백 원 정도 남으면 어느새 채워주시는 기적 같은 일인데요... 그 일을 해주시는 분은 제가 사랑하고, 원망하고, 가끔 투덜대는 분입니다. 그분께선 사람이 할 수 없는 다른 일도 가끔 해주시는데요. 욕심부리는 일은 절대 해주시지 않습니다. 그분은... 다름 아닌 하느님이시죠. 제 힘이 다하여 지치고 슬플 때 그분께 말씀드려 봅니다. 제가 이번엔 뭘 잘못했나이까? 그 벌이 지금 겪는 상황인가요? 벌은 언제나 끝나나요? 항상 돌아오는 말씀은 같습니다. "때가 되면..." 오늘의 뮤비... Alex Fox - 'Guitar On Fire' 2013. 5. 15. 20130513 손님이 다녀가시면 다음날부터 메뉴가 바뀝니다. 예상대로 먹어치우지 못한 식재료가 생기고 서로 궁합 맞지 않는 재료들이 냉장고에 가득하기 때문이죠. 뭐가 잘 못 되었는지 모르지만 로스구이용으로 산 소고기가 영 맛이 나질 않습니다. 웹에서 찾은 레시피로 마늘, 양파, 후추, 소금 넣고 버터볶음을 만들었는데 버섯을 넣었더니 물이 많이 생기더군요. 맛을 보니 도저히... 간장과 대파를 더 넣고 불고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건너간 맛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고기 고르는 법 공부를 좀 해야겠습니다. 오늘의 뮤비... Julio Iglesias - 'Song Of Joy' 2013. 5. 15. 20130512 여름이 왔네요. 눈부신 볕이 곳곳에 쏟아집니다. 에어컨 틀기에 충분한 날씨지만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더 싱그러워서... 나주에서 점심을 하고 목포 구시가로 갔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은 여름모드로 활짝 열려있었습니다. 음악으로 행복이 가득한 사회를 사랑으로 행복이 가득한 사회를 언젠가는 이루어지겠지요. 오늘의 뮤비... S.E.N.S. - 'Wish' 2013. 5. 13. 이전 1 ··· 165 166 167 168 169 170 171 ··· 3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