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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89

20130521 집 옆에 복숭아나무가 몇 그루 있습니다. 매년 작은 열매가 달리지만 자라질 않아요. 벌레만 많이 끼고요. 복숭아나무 밑에 심은 호박도 잎 색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과실나무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라서 속수무책입니다. 배추, 상추, 쑥갓이 솎아줘야 할 정도로 자랐습니다. 쑥갓 한 줄기 뽑아 먹어보았더니 향이 참 좋네요. 이제 샐러드의 계절이 온 건가요? 오늘의 뮤비... Peaches & Herb - 'Reunited' 2013. 5. 22.
20130520 쥴리가 기운을 차렸습니다. 예전처럼 장난도 치고 점프도 합니다. 아직 다리에 힘이 안 붙어서 높이 뛰진 못하네요. 시래기 된장국을 시원하게 끓여 사이좋게 나눠 먹습니다. 왼쪽은 제 것, 오른쪽은 쥴리 것. 창문 앞에 자라는 이분이 창틀에 닿아 휘어지게 생겼습니다. 끝에 노란 꽃이 피었던데 이젠 바깥쪽으로 휘어져 지붕을 향해 가겠지요. 이름도 모르는 분이지만 그늘이 살기 좋으신 것 같습니다. 오늘의 뮤비... Lou Christie - 'Saddle The Wind' 2013. 5. 20.
20130519 밤에 비가 알맞게 오셨습니다. 갈대가 덮인 곳은 소리가 나지 않지만 바람에 날아간 곳에 떨어지는 빗방울은 투두둑 노크를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비가 오시면 작물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비를 타고 오를 기세로 쓱쑥 자라며 건강한 색을 자랑합니다. 저도 텃밭에 물을 뿌리지 않아도 되고요. 하지만... 내일부터 온갖 풀이 기운을 받아 솟아오를 것을 생각하면 휴... 종일 서늘한 바람이 습기를 솔솔 방안으로 밀어 넣네요. 밥 못 먹고 힘 빠진 쥴리에게 장염 치료제 접종 3일째입니다. 오늘은 기운 조금 차리고 된장국에 말은 밥 먹었습니다. 오늘의 뮤비... George Benson - 'Something' 2013. 5. 19.
20130518 옆집 문호 형님께서 가끔 나눠주시는 위문품입니다. 형님께 온 선물을 나눠주시는 거죠. 저는 드리지도 못하는데... 감사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보너스로 주신 갑오징어... 이런 사이즈는 연안낚시에선 정말 드물게 나옵니다. 시장에선 한 마리 만 원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데쳐 먹을까 하다... 무 넣고 매운탕 끓였습니다. 오늘의 뮤비... 김목경 -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201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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