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1 20130519 밤에 비가 알맞게 오셨습니다. 갈대가 덮인 곳은 소리가 나지 않지만 바람에 날아간 곳에 떨어지는 빗방울은 투두둑 노크를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비가 오시면 작물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비를 타고 오를 기세로 쓱쑥 자라며 건강한 색을 자랑합니다. 저도 텃밭에 물을 뿌리지 않아도 되고요. 하지만... 내일부터 온갖 풀이 기운을 받아 솟아오를 것을 생각하면 휴... 종일 서늘한 바람이 습기를 솔솔 방안으로 밀어 넣네요. 밥 못 먹고 힘 빠진 쥴리에게 장염 치료제 접종 3일째입니다. 오늘은 기운 조금 차리고 된장국에 말은 밥 먹었습니다. 오늘의 뮤비... George Benson - 'Something' 2013. 5. 19. 20130518 옆집 문호 형님께서 가끔 나눠주시는 위문품입니다. 형님께 온 선물을 나눠주시는 거죠. 저는 드리지도 못하는데... 감사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보너스로 주신 갑오징어... 이런 사이즈는 연안낚시에선 정말 드물게 나옵니다. 시장에선 한 마리 만 원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데쳐 먹을까 하다... 무 넣고 매운탕 끓였습니다. 오늘의 뮤비... 김목경 -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2013. 5. 19. 20130517 드디어 옥수수를 다 심었습니다. 제각 담 옆엔 강낭콩, 감자, 옥수수가 함께 자랄 판입니다. 남은 씨앗은 판매장 앞에 심었습니다. 일단 골을 파고 심었으니 순이 올라오면 퇴비를 좀 해주면서 북을 돋아줘야겠습니다. 나팔꽃은 여름에 바람이 몰아칠 자리를 피해서 집 지붕 앞에 뿌려주었습니다. 지붕에 가느다란 실을 매면 높이 타고 오르겠지요. 채송화는 판매장 앞 화단에 씨를 뿌렸습니다. 옥수수 심을 자리를 만들다 모래를 발견해서 한 삽씩 떠다 채송화밭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작년에 판매장 앞 길가 쪽에서 잘 자라던 두 번째 박을 어떤 분이 가져가셨지요. 장난으로 가져가셨겠지만... 많이 섭섭했습니다. 처음에 자란 박은 상태가 안 좋아 보여서 내버려뒀었는데 그 박은 잘 말라서 엊그제 가운데를 갈라 그늘에서 더 말리.. 2013. 5. 17. 20130516 발끝에 구멍 난 양말을 보아야 발톱 자란 것을 눈치챕니다. 손톱은 기타 때문에 자주 깎고 다듬는 편이지만 손톱 깎으며 발을 내려다보면 꼭 양말이 신겨져 있거든요. 바느질... 입고 신다 낡으면 바로 버리기 일쑤인 값싼 의류들 지금은 아무도 수선 안 할 것 같지만 조그만 구멍 하나 났다고 바로 버릴 수는 없지요. 몇 번 꿰매 신다가 뒤꿈치 바닥까지 헤어지면 농사용 양말로 따로 챙겨둡니다. 겨울이나 여름이나 같은 양말 몇 켤레로 버티던 시절이 송송송 떠오릅니다. 오늘의 뮤비... K.C. and The Sunshine Band - 'Boogie Shoes' 2013. 5. 17. 이전 1 ··· 164 165 166 167 168 169 170 ··· 3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