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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91

20130819 의암호반에서 잘 땐 여름이 다 간 것처럼 시원하더니 아직 낮에는 머리카락이 다 타버릴 것처럼 뜨겁네요. 마음 놓고 에어컨을 켤 수 있는 대중교통 안이 제일 시원한데 내리면 곧 뜨거운 바람에 휩싸이게 되어 고통이 더 큽니다. 쥴리는 밥을 일찌감치 다 먹었는지 밥 그릇을 깨끗하게 비웠더군요. 제가 월요일까지 먹을 수 있게 챙겨주고 갔는데... 제가 태어난 고향은 아니지만 집에 돌아오면 안도감이 생깁니다. 일종의 편안함 같은 거지요. 아침저녁으론 확실히 시원해 졌으니 이제 조금만 참으면 됩니다. 올핸 참 즐거운 휴가를 보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뮤비... Commodores - 'Machine Gun' 2013. 8. 20.
20130818 새벽에 물 마시러 일어났는데 (버스 정류장 옆에 암반에서 나오는 샘이 있습니다. 마셔도 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Moody Blues가 흐르고 있더군요. 넋을 잃고 담배를 피워물었습니다. 조금 더 자다가 천천히 춘천을 뒤로하고 여름과 작별을 했습니다. 휴게실 변기 위에 있던 웃고 살자는 이야기. 오늘의 뮤비... Santana - 'Transcendance' 2013. 8. 20.
20130817 어제 술을 했으니 오늘 아침은 당근 해장국이지요. 강릉고교 옆의 황태집(A-)에서 즐거운 식사를 했습니다. 해장으로 말은 소맥 한 잔이 어찌나 달콤하던지... 정수 형님과 도훈이와 다음을 기약하며... 속초로 북진하여 설악산 앞에서 미시령 터널을 탔습니다. 양구를 지나 소양강을 끼고 춘천으로 들어오다 샘밭에 들렀지요. 막국수(B-)와 감자전(C-)으로 요기하고 후평동으로 갔습니다. 형이 일 마치실 때까지 강변에서 대기. 기영이형은 제가 평생 기타를 치게끔 지대한 공헌을 하신 분입니다. 고등학교 때 형은 거의 매일 도봉산에 바위를 타러 갔었는데요. 거기에 가면 그룹사운드 연습하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산에 다녀오면 형은 그들에게서 배운 락기타 레퍼토리를 제게 들려주곤 했지요. 'Smoke On The Wa.. 2013. 8. 20.
20130816 오대산으로 올라 요양병원에 문병하고 연곡천 입구로 내려와 송림의 진고개 막국수(A++)를 들고 바닷가를 타고 주~욱 내려왔습니다. 안목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송정으로 올라와 소나무 밑에 자리 잡았습니다. 처음 보는 파도타기 기구가 있기에 검색해 보니 'Kite Surfing'이라네요. 강릉으로 이사 오신 정수 형님을 뵈었습니다. 라이브 클럽 안산 '해바라기' 멤버시죠. 오늘도 꾸준히 노래하시며 포크의 맥을 지키고 계십니다. 강릉 포남동 '카리스마'클럽 건너 '미네르바'클럽에서 뵐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엔 제 기타를 가져오지 않아서 형님 기타로...^^ 구수한 목소리로 '그 사이'를 들려주시네요. 오랫동안 잊고 있던 노랩니다. 두 사람 다 모자를 벗으면 레슬러로 변하기 때문에 꼭 사진 찍을 때는 착모! '.. 201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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