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1 20130815 오늘은 준철이와 교보에서 만나기로 약속이 있는 날입니다. 시간이 되어도 안 나타나기에 집으로 전화해 보니 막 잠에서 깼더군요. 음...이럴 수가... 편의점 앞에서 캔맥주 마시며 기다렸습니다. 요새 준철이는 의욕도 없고 모든 게 귀찮은 '무기력증'에 걸렸다고 합니다. 누구나 다 겪는 병이니 걱정할 것 없습니다. 그저 자기가 하고픈 것 열심히, 꾸준히 하면 됩니다. 준철이에게 선물한 책입니다. 제가 기타 한 대로 청소년 시절을 줄기차게 밀고 나간 것처럼 준철이도 자기가 하고픈 일을 찾아내기를 바랍니다. 집에 들러 모니터 스피커를 찾아 곰팡이를 털어내고 상자에 포장했습니다. 멀~리 무안까지 내려가셔야 하니까요. 이 스피커(Alesis Monitor one)도 제게 온 후로 십 년이 넘었습니다. 제품을 생산하.. 2013. 8. 20. 20130814 왕성하게 뻗어 나간 나팔꽃 줄기가 마지막 여름을 즐깁니다. 며칠 집 비우고 돌아오면 꽃을 꽤 많이 피우고 있겠지요? 저도 내일부터 여름휴가를 가지려 합니다. 매년 광복절에 제 휴가가 시작되거든요. 올해는 주문진-강릉-춘천을 거치는 여정입니다. 만나뵐 분들이 있고 추억이 있는 곳. 무안부터 차를 가져가기엔 너무도 먼 길이기에 파라솔 하나만 달랑 들고 떠납니다. 오늘의 뮤비... 김민기 - '그 사이' 2013. 8. 20. 20130813 가끔...세계 어디나 우리처럼 인터넷이 잘 될까? 생각해봅니다. 요새 다음메일도 업로드가 빨라져서 일부러 좀 더 빠른 메일로 가서 보낼 일이 없어졌지요. 예로부터 주야장천 다음을 응원하는데 제 블로그에 들어오는 경로를 보니 네이버가 반이 넘네요. 노트북의 팬소리 녹음되는 게 싫어서 PC 본체를 구석으로 옮기고 모든 연결선을 5m로 늘렸습니다. 아침에 배선하고 테스트하고 쥴리 밥 주러 갔습니다. 쥴리 밥 주다가 옥수수가 얼마나 익었나 궁금해서 몇 개 땄습니다. '은파' 믹싱 새로 하면서 삶았는데 맨 앞의 하나 빼고는 조금씩 덜 익었어요. 소금은 한 수저, 뉴슈가는 두 수저가 맞을 것 같아요. 소금 조금 더 넣었다가 짭짤한 맛이 되었어요. 땅에 수분이 없어서 그런지 옥수수잎이 누렇게 변해가던데 너무 늦게 심.. 2013. 8. 13. 20130812 가을이 오면 맘이 싱숭생숭해지면서 괜히 머얼리 시선을 두고 눈을 가늘게 뜨곤 하지요. '나 외로우니 좀 봐줘요...' 라는 메시지입니다.어젯밤에는 잠든 지 2시간이 채 못 되었는데도 너무 시원하길래 자다 일어나서 선풍기를 꺼버렸습니다. 담배 하나 붙여 물고 가만히 앉아있으니 밤벌레 소리가 들리네요. 아직 귀뚜라미가 울진 않지만 아주 예쁘게 우는 벌레가 있었습니다. "쓰르륵...쓰르륵..."청소하다 눈에 밟힌 아기 감자들입니다. 작년에 나온 큰 감자는 다 나눠드리고 아주 작은 것만 그냥 놔두었었는데 봄에 싹이 돋았길래 노는 땅에 심어줬지요. 시기도 좀 늦었고 땅도 좋지 않아서 기대도 안 했는데 나름 식구를 불렸더군요. 아주 작은 것까지 다 캐놨다가 오늘 쪄봤습니다. 소금을 조금 넣고 쪘는데 간이 딱 좋네요.. 2013. 8. 13. 이전 1 ··· 142 143 144 145 146 147 148 ··· 3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