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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89

20130809 오늘은 쥴리 생일입니다. 요새 털갈이를 하느라 새털이 나서 고와지긴 했는데 일 년 새 폭삭 늙어버린 느낌이 드네요. 생일선물은 심장사상충 약과 식빵 두 장입니다. 며칠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개미들이 이사를 하려나? 이상해서 지진정보를 찾아봤습니다. 홍수나 폭우?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큰 기둥 밑에서 자지 말아야겠습니다. 동업자 중 가장 많은 수를 보이는 거미입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고 그저 왕거미라고 부릅니다. 오늘의 뮤비... Spider-man Original Cartoon Theme Song 2013. 8. 10.
20130808 장마가 끝났다는 소문이 돌기에 잠자리를 판매장으로 옮겼습니다. 작년의 예로 볼 때 여태까지 계속 자던 방은 이제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방안의 불을 모두 끄고 외등을 켜니 모든 공군벌레들이 다 밖으로 나가시더군요. 선풍기를 문앞에 켜고 시원해진 바람을 끌어들였습니다. 어제가 입추라 밤에 뭔가 변화가 있었습니다. 확실히 새벽이 되면 시원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그래도 모기는 아직 건재합니다. 오늘의 뮤비... Yeah Yeah Yeahs - Mosquito 2013. 8. 10.
20130807 이번에 만든 곡은 정말 땀이 많이 스며서 음악을 들으며 짠맛이 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입문을 모두 닫고 작은 창 하나만 연 상태로 녹음했었는데 이 곡을 녹음할 때부턴 매미가 신 나게 울어대서 그나마도 닫고 사우나에서 살 빼는 기분으로 작업했습니다. 곡목은 은파(銀波-Silver Waves)입니다. 오늘의 뮤비... Goldwave - 'Snow' 2013. 8. 10.
20130806 TV를 보지 않으니 휴가와 피서를 한 번에 해결하려는 행렬이 전국의 도로에 가득하다는 뉴스를 접할 기회가 없지만 라디오 프로그램에 신청곡을 청하는 분들의 사연에서 올여름 휴가길이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지 짐작이 갑니다. '지금 고속도로에요...끝도 없는 불빛이 아름다워요...' 중2 때부터 여름방학 하기 전에는 삼삼오오 모여 앉아 캠핑 갈 계획을 짜곤 했죠. 산이냐 바다냐로 시작하여 동해냐 서해냐? 버스냐 기차냐? 쌀은 일 인당 몇 공기? 음...부식은 김치, 멸치 볶음, 고추장, 카레, 꽁치 통조림, 양파, 감자... 텐트와 야전, 기타는 누가 가져올래? 회비는 몇백 원? 현지에 도착하면 텐트를 치고 텐트 바닥에 비상금과 쌀, 부식을 묻고 바닷물로 달려갑니다. 이틀이면 온몸에 화상을 입고 비실비실 건물 .. 201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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