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223 음력은 정확해! 어제가 처서였다지? 응. 절기는 정말 정확하구나. 날짜만 세는 서양달력관 비교가 안 되지. 아침에 깨어보니 이불을 덮고 있더라고... 비가 오셔서 그런지 땀도 안 나네... 슬슬 붕어가 살이 오르겠군... ㅋㅋ... 여름이라 밥맛이 없어서 서울에 머무르는 날엔 꼭 도시락을 준비한다. 점심 도시락이 아닌 저녁 도시락. 야채를 사다 놓지 않아 구수한 된장국이 빠진 게 아쉽지만 최소한의 반찬으로 맛나게 저녁을 먹는다. 도시락 먹으며 곰플레이어의 무료영화를 본다. 밤에 할 일이 없으면 막걸리 한 통도 곁들여... 어제는 귀가 이상해졌는지... 비발디의 사계가 돼지갈비의 사계로 들렸다. 평소에 돼지갈비를 흠모하던 게 환청으로 들리나 보다. 양치질은 어느 정도하고 그만 두어야 할까? 3-3-3이란 이야기가 있지만 .. 2010. 8. 24. 오징어와 춤을...6 고무兄은 경찰 헬기를 따돌리고도 계속 고도를 높였다. 서울이 십 원짜리 동전만해지자 급격히 숨이 막혀왔다. 우리 차 옆으로 유성과 인공위성 찌꺼기들이 굉음을 내며 지나갔다. 내가 숨 참는 걸 포기하고 차 밖으로 왝왝 토하기 시작하자 고무兄은 덮개를 작동시키고 산소를 틀었다. "아니 어디를 가시려고 여기까지 올라오셨어요?" "만날 눔들이 있다." "왕박사 연구소로 가신다면서요..." "하도 도청을 열심히 하기에 페인트 모션 좀 썼다." 내비게이션 모니터에 알 수 없는 문자가 뜨기 시작했다. '&..& #%*@ &&&?' 고무兄도 텔레파시로 답했다. 'ㅒ..ㅒ @..@' '^..^ 4## %^^%!!!' '!!!' 우리 차는 알 수 없는 힘에 끌려 광속으로 우주를 가로 질렸다. 나는 정신을 잃었다. '으.... 2010. 8. 23. 여름을 보내며... 어젯밤엔 두 번 껬다. 선풍기 타이머를 한 시간 정도 맞추고 자면 아침까지 숙면하곤 했는데 어젠 선풍기가 꺼지고 땀이 나기 시작하면 바로 잠에서 깨었다. 아예 꺼지지 않도록 해놓고서야 아침까지 잘 수 있었는데, 영 개운치 않았다. 폭염 주의보...실감 난다. 술을 하고 자서 그런가? 자다 깨어 집 안 온도가 29도였던 것을 분명히 확인했어. 어쨌든 하루는 넘겼다. 휴일 공원을 찾은 사람들은 모두 그늘로 피신했다. 내려꽂히는 햇볕을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어서. 성장 조건이 좋아선지 강아지풀같이 생긴 식물이 엄청 웃자랐다. 끝에 달린 솔 길이가 십 센티미터가 넘는다. 이상 징조인가? 우리나라를 점령한 우주식물에 천적이 나타났다. 잎을 마구 갉아먹는 신통한 녀석은 누구일까? 산천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 2010. 8. 22. 20100904 꿈나눔 프로젝트공연 '별총총' --------------------------------------------------------------------- 20100904 별총총 자선공연 고무밴드는 참석지 않습니다 따뜻한 공연을 기대하셨던 분들께 죄송한 말씀 올립니다. 이번에도... 관객과 공연자를 배려하지 않은 공연은 이룰 수 없다는 원칙을 적용합니다. 다음에 뵙지요. ---------------------------------------------------------------------- 고무밴드의 충주 공연이 열립니다. 영상제작소 '하늘호수'의 우현수 감독이 기획하고 음향감독님이 협찬하고 고무밴드가 출연하는 가을 호숫가 음악회! 보육원을 지원하는 공연이랍니다. 서울에서 버스를 대절하여 출발한다네요. 오랜만에 운전 안 해도 될.. 2010. 8. 19. 이전 1 ··· 658 659 660 661 662 663 664 ··· 105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