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61 오징어와 춤을... 5 고무兄은 외출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채플린 영화에 나오는 좁은 홀태바지를 입고 표범무늬 망토를 두른 모습이 마술쇼에 나오는 후디니 같았다. 고무兄은 외출할 때마다 매번 다른 변장을 했다. 지난번엔 돈키호테로 분장했다가 투구가 벗겨지지 않아 연구원들이 모두 달라붙어 한참 애를 먹은 일도 있었는데, 그날 나는 산초로 분장했다가 더워서 죽는 줄 알았다. 본부 지하 구 층의 분장실엔 고무兄이 모아 놓은 갖가지 분장 도구가 있었다.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의 실물 크기 밀랍인형과 그들이 입었던 의상, 소도구, 가발, 심지어 속옷까지... 고무兄은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에 나왔던 의상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손에 넣었고, 도저히 구할 수 없는 건 배우의 집에 도둑을 보내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의상이 본부에 도착하면 연.. 2010. 1. 24. 꼬리 긴 사람들... Non insistere... by Funky64 - 오늘은 창에 성에가 허옇게 꼈더라. - 그럼 방이 춥다는 얘긴대요. - 원래 춥잖냐... - 불 안 때세요? - 거의 안 때고...가끔 무지 추울 때 보일러를 외출로 해 놓곤해. - 우리도 거실은 보일러 안 넣어요. - 어떻게 보면 바닥에 카페트 깔고 슬리퍼 신고 사는 게 온돌보다 나은 거 같더라. - 그래도 등 지지는 맛은 없잖아요. - 등 지지게 보일러를 때려면 수억 벌어야 되잖아... - 그건 그렇죠...ㅠㅠ Tail Tale by cobalt123 - 근데 요새 사람들은 왜 그렇게 꼬리가 기냐? - 모두 아바타로 변해 가나 봐요...ㅋㅋ - 문을 제대로 닫고 다니는 사람이 없어. - 그거 버릇 아닌가요? - 그럼 집에서도 문 안 닫고 다들 열어.. 2010. 1. 15. 맞춤법 공부 맞춤법...지키긴 해야겠고...외워지진 않고...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여러 글을 한자리에 모아둡니다. 원문 http://asin.betanews.net/zbxe/freeboard/1900025 몽크님의 글을 옮겼습니다. 올라오는 글들을 보다 보면 유독 많이 틀리는 맞춤법을 볼 수가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낳다, 몇일 이런 단어들을 주로 사용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실제적으로 틀린 사용법이고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잘못 사용시 큰 낭패를 볼 수가 있습니다. 틀리기 쉬운 맞춤법 몇 개 적어보아요 1. "돼" 는 "되어"의 준말이다. 그렇게 됬어 X - 그렇게 됐어 O (되었어) 그거 해도 되? X - 그거 해도 돼? O (되어... 입니다. "되"는 "되다"의 어간인데 어간만으로 끝나는 서술어는 없습니다. 먹어, 적.. 2010. 1. 13. 스페인 친구의 편지 Sergio González Carducci란 음악 하는 스페인 친구가 있다. 둘이서 메일을 주고받으면 코미디가 벌어진다. 둘 다 영어는 젬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아예 지네 나라 말로 편지를 보낸다. 연말에도 위와 같은 내용의 편지가 왔는데 잘 살라는 덕담을 한 건지 욕을 써보낸 건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나도 한글로 편지를 써보냈다...^^ Sergio González Carducci 선생! 새해 복 많이 받으시게. 인터넷 방송으로 자네 곡은 항상 듣고 있다네. 올해도 좋은 곡 많이 만들어서 나를 기쁘게 해주게나. 행운을 빌며...^^ * 번역 좀 해주세요...^^ * 2010. 1. 12. 이전 1 ··· 655 656 657 658 659 660 661 ··· 104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