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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91

속상한 일 2 자고로... 남을 돕는 일은 자신을 돕는 일과 같다. 연탄 한 장 넣지못하는 사람이 천지에 넘쳐나고... 부모가 버리고간 굶주린 아이들이 잠긴 문 안에 있는데... 잔치를 벌이다니... 앞으로는 철저히 참석할 자리의 행사성격을 따지고 나가야겠다. 2005. 12. 9.
속상한 일... 요새 많은 분들을 만나보면... 공통적인 화제가 있습니다. '너무 어렵다...예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다...' 라는 말씀.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크기에 귀기울여 이야기를 듣고 나눠봅니다. 이야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왜 우리나라가 이 지경이 되었나...'라는 이야기와 '앞으로 헤쳐나갈 방법은 과연 있는가?'라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이야기가 오가도 똑 부러지는 해결책은 나오지않습니다. 당연하지요. 세월은 흘렀는데...사람은 바뀌지않고있으니까요... 음악하는 사람들은 다른 분들에 비해서 더 어렵습니다. 음악은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여겨지지않으니까요... 멋들어진 대답을 할 수없는 제 자신이 화가 날 때도 많아집니다. 단지 믿는게 .. 2005. 12. 5.
한 달 남았네요... 2005년 벽두에... 어떻게 올해가 지나갈까?...하고 생각에 잠겼었습니다. 매년 그저 그렇게 챗바퀴 돌듯이 지나가는 세월... 올해는... 12월에 다른 해와는 다른 뿌듯함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벌써 11월 마지막 주입니다. 많은 일이 생겼었고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본부 입구에는 음악회를 할 때마다 받은 꽃다발을 세워놓은 자리가 있습니다. 꽃다발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서 주신 분들의 얼굴이 그려져있네요. 올해의 가장 큰 기쁨이 있었다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는 것일겁니다. 크~게 감사드려야할 부분입니다...^ 2005. 11. 28.
밖으로 나가고픈 병 '고무밴드'라는 깃발을 앞세우고... 작은 자동차에 살림살이를 싣고... 전국을 누빈지 반 년이 지났습니다. 음악을 들려드렸던 마음 따뜻한 분들과의 만남에서 얻은 가장 큰 기쁨이 있다면... 아직 우리나라는 희망이 있다고 믿게 된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비관적인 생각과 비판적인 눈길로 우리나라 전체를 바라보던 시각이 점점 따뜻하게 변하는 것을 느끼면서... 제가 해야할 일과 하고싶은 일의 차이를 분명히 알았습니다. 오늘... 날은 차가워졌지만... 투명하고 사랑스럽네요... 사랑하는 동생을 배웅하고 들어와앉으니... 자꾸 밖으로 나가고픈 마음 주체할 수 없습니다. 2005.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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