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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89

그래도 약속의 반은 지켰습니다 많은 부분이 해결되지않은 상태에서의 연주여행... 그래도 약속을 지키려고 부산행버스에 올랐습니다. 찾아가는 마음을 상하지 않으려고 몇 번을 참았지만... 이번 연주를 기획한 사람들은 좀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아무도 책임지지않은 타지에서의 밤... 온천장역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달래며 전화를 기다리며 서있었습니다. 부산에서의 인연이 있었던 선배님이 잠자리를 해결해주시고 새로운 만남도 만들어주셨습니다. 따뜻하게 자고 일어나서 재첩국으로 식사를 하고... 우리는 노포동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잠시 대구로 가는 스케줄을 떠올렸으나... 그냥 서울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처음을 보면 나중을 알 수 있었기에... 2005. 12. 24.
마음이 아픕니다... 세상에는 기쁜 일도 많지만... 그만큼... 슬픈 일도 많습니다. 큰 소리로 엉엉 울어서 풀릴 일이라면... 다행이라고 생각되지만... 제 힘으로 어찌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 분명해지면... 가슴이 뻥 뚫려버리는 허탈감에 힘이 좍 빠집니다. 누구나 잘 되지않을 것을 알면서 저지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책임이 분명히 따르는 일도 있다는 것은 언제나 명심해야겠습니다. 2005. 12. 19.
속상한 일 2 자고로... 남을 돕는 일은 자신을 돕는 일과 같다. 연탄 한 장 넣지못하는 사람이 천지에 넘쳐나고... 부모가 버리고간 굶주린 아이들이 잠긴 문 안에 있는데... 잔치를 벌이다니... 앞으로는 철저히 참석할 자리의 행사성격을 따지고 나가야겠다. 2005. 12. 9.
속상한 일... 요새 많은 분들을 만나보면... 공통적인 화제가 있습니다. '너무 어렵다...예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다...' 라는 말씀.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크기에 귀기울여 이야기를 듣고 나눠봅니다. 이야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왜 우리나라가 이 지경이 되었나...'라는 이야기와 '앞으로 헤쳐나갈 방법은 과연 있는가?'라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이야기가 오가도 똑 부러지는 해결책은 나오지않습니다. 당연하지요. 세월은 흘렀는데...사람은 바뀌지않고있으니까요... 음악하는 사람들은 다른 분들에 비해서 더 어렵습니다. 음악은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여겨지지않으니까요... 멋들어진 대답을 할 수없는 제 자신이 화가 날 때도 많아집니다. 단지 믿는게 .. 2005.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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