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1 외롭다... 며칠 바쁘게 지내고나서 썰물이 빠져나간 듯 텅 빈 가슴을 맞았다 빈 자리에 술을 채울까? 사랑을 채울까? 이렇게 외로울 때, 곡을 써놓을까?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오후. 망설임에 가슴만 설렌다. 2006. 6. 7. 앞으로 음악회 할 때 꼭 필요한 것... 함께 노래 부르기 할 때... 가사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터... 100인치 정도의 스크린... 노래방 문화가 가져다준 선물. 가사를 외우지않는 버릇. 알던 가사도 가물가물... 짐이 점점 늘어난다. 다 실으려면 이젠 정말 봉고차가 필요하겠군. 하느님 뚝 떨어뜨려주세요. 2006. 6. 4. 발아 그동안 수고했구나... 내 발... 언제부터 무좀이란 군식구가 들어앉아 아직도 버티고 있는 곳 장인 어르신은 식초와 정로환을 끓인 물로 다 몰아내셨다는데... 나는 특이하게 물파스 요법으로 2년째 전투중이다. 그제 사진전에 다녀오다가 살짝 발이 꺾였는데 당시에도, 어제 아침에도 아프지않다가 낮부터 제대로 통증이 왔다. 대걸레를 짚고 돌아다녀야할 상황까지... 그동안 내 발이 얼마나 큰 일을 해왔는지 이제야 알았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가장 아랫순위로 돌보았으니... 오늘도 장비를 나르고 음악회를 해야하는데... 발이 아직 제대로 작동하지않는다. 어쩔꼬? 아침에 가서 쉬고 있어야하는데... 난감하네... 2006. 6. 3. 나에게... 하고픈 일이 있거든 만사 제치고 그 일을 시작하려무나. 그 일이 좋거든 잠도 자지 말고 일에 매달려봐 일에 빠져 다른 어려움이 생겨도 더 열심히 해봐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되묻지말아야해 어느 날 네가 시작한 일이 엉망이 되었음을 알게 되어도... 아무도 탓하지 말고 훌훌 털어버리렴. 보고픈 이가 있거든 훌쩍 밤차를 타고 만나러 가려무나 그이가 좋거든 똑바로 눈을 보고 좋아한다고 말하렴 그이가 너를 안거든 숨이 막히게 키스해주려무나 사랑을 하려거든 이유를 생각하지말아야지? 어느 날 문득 혼자 남았음을 알게 되어도... 절대 후회하지말아야해. 2006. 5. 31. 이전 1 ··· 353 354 355 356 357 358 359 ··· 3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