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1 20130405 식목일이지만 아무 것도 심지 못했습니다. 대신 겨우내 모아놓았던 연탄재를 치웠습니다. 통통이가 파놓은 땅도 메우고 텃밭에도 뿌려줬습니다. 작년 가을 고구마 수확 때 나온 잔 고구마 마른 것도 함께 뿌렸습니다. 비가 오시면 땅을 뒤집어 적당히 섞어줄 것입니다. 몇 시간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렸더니 근육이 적당히 피로하고 기분도 상쾌합니다. 책상에서 일하는 분들은 운동으로 전환효과를 얻지만 저는 텃밭 농사로 비슷한 효과를 봅니다. 역시 육체노동은 값진 것입니다. 이제 비만 좍좍 내려주시면 됩니다. 오늘의 뮤비... The Cascades - 'Rhythm Of The Rain' 2013. 4. 5. 20130404 곰플레이어 무료 영화 '무협'에 나오는 집입니다. 실제로는 어디인지 모르지만... 장소 설정은 중국 남부입니다. 소를 지붕에 키웁니다. 집도 튼튼해야겠지만 부지런해야겠지요. 에너지를 생산할 자원이 점점 줄어드는 세상을 구하는 길은 자연을 그대로 이용하는 방법뿐이겠지요. 좋은 아이디어는 인류를 구할 것입니다. 부침개 부친다고 점심 챙겨주신 누님 인심을 담은 부침개와 막걸리 한잔에 겨우내 움츠린 마음이 사르르 녹아버립니다. 저수지 둑 넘어오는 바람 맞으니 포만감에 콧노래 절로 나오고 시름은 이미 멀리 사라졌습니다. 월선리에 저를 찾아오시면 꼭 주차장에 차를 세우세요. 큰 짐은 잠시 차를 세우고 내리면 됩니다. 누구나 걷기 싫어하시지만 힘 있을 때 걸어놓은 한걸음은 보약 한 첩보다 나아요...^^ 오늘의 뮤비.. 2013. 4. 5. 20130402 기타 줄 갈아 준 날 쇠와 쇠가 만나 새 몸을 이뤘는데 어디에 쓰일지도 모르고 태평하게 지냈다 동그랗게 사려진 몸이 굳어질 즈음 바르게 펼쳐진 우린 단단히 매어졌고 곧 팽팽해졌다 여섯 친구는 몸매가 달랐다 겉옷 입은 이가 세 명 살집은 달라도 맨살의 가녀린 이가 세 명 우린 다른 목소리로 울었다 낮은 소리부터 높은 소리까지 각자 낼 소리가 정해졌다 우릴 꽉 붙든 친구는 통통한 속 빈 나무였는데 목에...ㅜㅜ ...듬성듬성 쇠막대가 꽂혀있었다 고무兄의 손가락이 우릴 누르면 각자 다른 소리를 내고 있음이 분명한데도 우리는 하나로 어우러졌다 부드러우면서도 탱탱하게 매일 허기를 느끼던 속 빈 나무는 친구들이 당기는 힘이 버거웠지만 그들의 노랫소리는 좋았다 오싹한 전율에 몸을 부르르 떨며 소리를 밀어내었다 오늘의.. 2013. 4. 3. 20130401 날은 분명히 따뜻해졌는데 이렇게 손이 시리고 어깨가 섭섭한 건 찬 우유에 말아 먹은 시리얼 탓일까요? 오늘 비 오시면 아궁이 옆에 쌓아둔 연탄재를 모두 텃밭으로 옮기고 부수는 일을 하려고 했는데 계획이 틀어지게 생겼습니다. 연탄재가 농사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여러 가지 섞어보려고요. 뭐...까만 상추가 나오진 않겠지요. 밤에 쓰는 일기엔 종일 있었던 일을 꼼꼼하게 적을 수 있지만 매일 같은 시간에 똑같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서 글쓰기는 대개 커피 향 진한 오전 9시~12시 해 질 녘 노란빛에 가슴 뛰는 오후 4시~6시에 합니다. 커피 향이라고 적었더니 금방 반응이 오네요. 커피 한잔 더 타야겠어요. 카톡과 바이버는 거의 안 하니까 방해되는 일이 없고 문자는 99%가 스팸과 안내문이고 전화.. 2013. 4. 2. 이전 1 ··· 175 176 177 178 179 180 181 ··· 3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