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1 20130413 콜라가 새끼를 가졌는데, 함께 지내던 흰 고양이에게 투정을 부리다 되려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콜라가 먼저 자리 잡고 살던 곳이라 영역을 지키려 했던 마음은 이해하지만 억지를 부리다 되려 역습을 받아서 밖에서 빙빙 돌며 한 데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새로 온 동물농장 식구입니다. 털이 사람 머리카락과 굵기가 비슷하고 윤이 좔좔 흐릅니다. 사람이 항상 옆에 두고 키우던 개라 많이 외로워합니다. 외로움을 컹컹 짖는 걸로 알리니 좀 시끄러운데 며칠 두고 봐야지요. 말귀는 잘 알아듣는 똑똑한 '예삐'입니다. 오늘의 뮤비... 수애 - '님은 먼 곳에' 2013. 4. 18. 20130412 주말에 비가 오신다고 해서 밭을 뒤집어 놓은 채로 기다리는데 일기예보가 바뀌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손이 시릴 정도로 추워서 농사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옮겨 심은 쪽파와 부추는 그런대로 잘 버티고 있습니다. 작년에 새로 온 수탉은 유리창 긁는 울음소리를 냅니다. 노래할 수 있다면 허스키도 매력있는 목소린데 그저 울어 제치기만 하니 애처롭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낮에도 이렇게 바람이 부는 걸 보니 저녁엔 기온이 더 내려가겠네요. 냉동만두 잘 구워 안주 삼아 영화 한 편 보는 날입니다. 오늘의 뮤비... Frank Sinatra - 'The Way You Look Tonight' 2013. 4. 12. 20130411 하드디스크 정리 삼 일째입니다. 겹치는 자료는 지우고 이름을 제대로 써놓지 않은 파일은 일일이 재생해보고 세월이 흐른 유틸리티는 새 버전만 남기고 사진은 사진대로 음악은 음악대로 동영상과 사진, 음악 파일이 자리를 많이 차지합니다. 뭘 이렇게 많이 모아두었는지... 화곡동 선술집에서 처음 먹어보고 정들인 메로. 다른 이름으론 '파타고니아 이빨고기' 우리 원양어선이 마구 잡아들였다고 난립니다. 보호어종인지 모르고 먹었던 게 수요를 늘렸나 보네요. 이제 다시 고등어나 동태로 바꿔야죠. 원래 우리 것이 속이 편한 건데...그렇지요? 오늘의 뮤비... CCR - 'Lodi' 2013. 4. 11. 20130410 쥴리가 재활용품 모아둔 곳을 뒤져서 페트병을 꺼내어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소주가 들어있던 것이었어요. 이렇게 자는 게 졸려서인지 술에 취한 건지 저는 모릅니다. 하여튼 미성년견이 소주를 마시는 건 좀 이르지요? 과자밥 메이커를 바꿨더니 잘 먹지 않고 다이어트를 합니다. 그동안 좀 찐 것 같았으니 빼도 돼요. 매제네 식구가 명절에 주고 간 갓김치가 삼삼하게 익었습니다. 저는 생김치를 잘 먹지 않기에 계속 익혀두었죠. 지금은 덜어주기 아까울 정도로 잘 익었습니다. 새콤한 김장김치와 섞어 뜨거운 밥에 얹으니 총각김치 안 부럽네요...^^ 오늘의 뮤비... Chet Atkins & Don McLean -'Vincent' 2013. 4. 11. 이전 1 ··· 173 174 175 176 177 178 179 ··· 3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