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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30401

by Gomuband 201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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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분명히 따뜻해졌는데
이렇게 손이 시리고
어깨가 섭섭한 건
찬 우유에 말아 먹은 시리얼 탓일까요?

오늘 비 오시면
아궁이 옆에 쌓아둔 연탄재를
모두 텃밭으로 옮기고 부수는 일을 하려고 했는데
계획이 틀어지게 생겼습니다.
연탄재가 농사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여러 가지 섞어보려고요.
뭐...까만 상추가 나오진 않겠지요.

밤에 쓰는 일기엔
종일 있었던 일을 꼼꼼하게 적을 수 있지만
매일 같은 시간에 똑같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서
글쓰기는 대개
커피 향 진한 오전 9시~12시
해 질 녘 노란빛에 가슴 뛰는 오후 4시~6시에 합니다.

커피 향이라고 적었더니 금방 반응이 오네요.
커피 한잔 더 타야겠어요.

카톡과 바이버는 거의 안 하니까 방해되는 일이 없고
문자는 99%가 스팸과 안내문이고
전화는 생전 아무에게도 걸지 않으니 받을 일이 없고
경향신문 앱은 아침 화장 타임과 자기 전에 두 번 보고
페북은 담배 피울 때 들여다봅니다.

폐북은 그저 새소식이 궁금해서 보는데요...
다 비슷한 삶을 살기에 그렁저렁한 소식들이지만
웃음을 주시는 분도 많아요.
미소를 짓게 해주신 분께 좋아요 한 방
모르고 있던 걸 알려주신 분께도 한 방
잘난 체하시는 분은 슬쩍 패스
뜨악한 글을 적으신 분도 패스!
어떤 땐...
내가 심사위원도 아니고...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좋아요...라는 기능이 없었으면
댓글을 먹고 살았을까요?
그저...
제가 쓰는 글이
타임라인의 공해가 되지 말자! 라는 생각만 합니다.

 

오늘의 뮤비...

Mary Poppins - 'Chim Chim Che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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