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1 20130327 오늘은 일기를 안 쓰려고 했는데 연탄 갈고 뒤돌아서니 둥그덩 떠있는 달 아래로 비행기가 지나가더군요. 뛰어들어가 카메라를 가지고 나왔는데 비행기 속도가 빨라서 비행운만 남았습니다. 빛이 있을 땐 필터를 빼야 하는데... 오늘 아침에 쥴리가 여러 가지 일을 했어요. 1. 어젯밤 내내 앞마당에 침투하여 마당의 개들을 시끄럽게 짖게 하던 동네 잡종견을 포획하여 조금씩 깨물어 주고 있던 것. 2. 그 개가 물고(?...몰고) 가려던 닭을 예뻐해 주고 있던 것. 3. 목줄을 풀고 뛰쳐나갈 정도의 괴력을 발휘한 것. 그동안 몰래 동네 개와 정을 통한 것 같아 징벌 중이었는데 오늘은 식빵 두 장을 상으로 내렸습니다. 성생활까지 주인이 간섭할 필요는 없겠죠. 나중에 새끼를 낳아보면 기겁을 할 테니까요... 쥴리의 무용.. 2013. 3. 27. 20130326 신김치가 있으면 언제나 김치볶음밥을 만들 수 있지요. 요새 짭짤한 음식이 점점 싫어지는데요...장단점이 있어요. 일단 두 가지 맛을 준비하여 섞어 먹는 방법으로 절충. 지난 토요일. 행사장에 가려고 시동을 거니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어 시동불능. 광주 다녀올 때 충전이 많이 되었을 텐데...이상했습니다. 긴급출동서비스가 오셔서 다녀오긴 했어도 완전히 방전되었다는 건 좀 불안한 신호지요. 충전되어도 금방 나가버릴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한 시간 이상 운전하고 다녀왔어도 배터리의 충전 창에 녹색신호가 올라오지 않더군요. 2010년 5월에 배터리를 바꿨으니 딱 3년 쓴 겁니다. 바로 새 배터리를 주문했습니다. 요샌 새 배터리를 받아서 본인이 교환하고 떼어낸 배터리를 다시 돌려보내는 방식이 있어서 카센터에서 교환할.. 2013. 3. 27. 20130325 '남쪽으로 튀어'라는 영화. 일본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EBS FM에서 읽어주는 책을 듣다 영화를 찾아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영화로 만들어졌네요. 영화를 보면서 민주화된 정부가 들어섰을 때 정부에서 일하지 못하고 다른 곳에서 애쓰시던 분들이 떠올랐습니다. 부부가 함께 열심히 사회를 바로 세우는 일에 매진하신 분들이라 가정을 돌보지 못하셨던 분들이죠. 집에 와도 부모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그 가정의 자녀는 점점 부모가 원하지 않는 길로 흘렀었죠. 물론... 정규 교육만이 답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올바른 길을 위해 애쓰는 분들을 위해 누군가는 교육과 가사를 돌보는 사회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죠. 이 영화에서도 열심히 투쟁하신 부부가 나옵니다. 제 생각과 비슷한 주인공 가장에게 박수를 보내지만 세대가.. 2013. 3. 27. 20130324 거짓말 '화씨 911'을 이제야 봤습니다. 전부터 음모론엔 흥미가 있었지만 '이렇게 내놓고 세상을 어지럽게 하다니...' '참 쓸데없는 짓도 가지가지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익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누구와 비슷하게 생긴 아저씨! 자신의 참모습을 볼 기회가 있긴 하세요? 그래서 얼마나 얻으셨어요? 그래서 지금 기쁘신가요? 참말 취향은 다르지만 잘 섞여 살아가는 게 세상이지요? 네... 그저 섞여서 살아가면 그뿐? 세상과의 끈이라고 유일하게 열어 놓은 트튀터와 페북을 보면 이게 참세상이라고 말하는 온갖 글이 좔좔 나옵니다. 필터도 없이... 내가 '참'이라고 생각한 것도 다른 이가 보면 '참'이 아닐 수도 있고요... 도대체 어떤 게 '참'일까...궁금한 사람도 .. 2013. 3. 25. 이전 1 ··· 177 178 179 180 181 182 183 ··· 3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