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1 20130531 망각의 쉼터엔 잊고 싶은 것이 차곡차곡 쌓이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가 잊히지 않는 것을 잊으려 애쓰는 일일 것입니다. 텃밭도 그대로 산천도 그대로지만 사람만 변했군요. 그 좋은 5월도 열심히 지우개질하는 동안 다 지나갔습니다. 오늘의 뮤비... Sandra Bae - Queen - 'Don't Stop Me Now' 2013. 6. 3. 20130530 오늘도 기타 이야기... 우리가 기타 시작할 때, 유명한 곡 전주만 잘 치는 친구들이 있었죠. 상황이 비슷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덟 마디 정도는 원곡과 비슷하게 연습했지요. 연습을 진득하게 안 하는 건 제가 만나 본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마 악기나 다른 레슨 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시는 일일 겁니다. 원인이 뭘까...생각해 보니... 모든 게 마우스로 클릭하면 이뤄지는 편한 세상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연습하여 일정한 수준에 오르기보다 유명한 음악 몇 곡 친구들에게 자랑할 정도만...치는 것! 하다 어렵고 짜증 나면 가볍게 클리어하는 것... 그냥 거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악기를 가볍게 접하는 수준까지 온 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방과 후 교실이다 학원이다 가.. 2013. 6. 3. 20130529 어제에 이어 기타 이야기... 요즘 방송엔... 기타 치는 가수가 전보다 많이 나오고 오디션 프로그램에선 기타를 다루는 사람들이 상위에 입상합니다. 유튜브엔... 정성하군 같이 어릴 때부터 연습해온 친구들과 여러 장르의 기타 치는 법을 가르치는 세계 각국의 선생님 팝 음악이 시작된 이래로 나온 온갖 기타 음악의 동영상이 가득합니다. 분위기는 이만하면 아주 좋습니다. 공부 안 하고 기타 친다고 짓밟혀져 대문밖에 버려지는 기타는 이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너무 연습을 많이 해서 식구들이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가 된 집이 많지요. 그런데...참 묘한 게 있습니다. 기타를 시작하는 학생들을 만나보면 C 코드를 이제 배우는 수준의 친구가 코타로 오시오의 '황혼'을 치고 싶어 한다는 거죠. 뭐...코드 .. 2013. 6. 3. 20130528 군에 가기 전, 청주에서 그룹으로 일할 때 주방장이 야마하 FG-150이란 통기타를 갖고 있었는데 크기가 아담하고 소리가 좋아서 한 대 더 있던 제 일렉기타와 바꿨지요. 그런데...그 기타의 문제점은 통기타 줄을 끼우면 넥이 심하게 휜다는 것이었습니다. 조정해도 안 되기에 일렉기타 줄을 걸고 그냥 놔두었지요. 곡 카피할 때 쓰면서 오~래 함께 했습니다. 사운드홀 밑엔 제가 꾸렸던 밴드 이름을 써넣곤 했는데... 세월이 흐른 어느 날 녹음실에 온 잘 아는 학생이 기타에 관심을 보이기에 연습하라고 빌려줬는데... 나중에 돌려받으려고 연락을 하니... 버렸답니다...ㅠㅠ 그게 얼마나 유명한 올드 기타인지 몰랐던 거죠... 나중에 야마하에서 초창기 모델들을 다시 만들었지만 소리는 똑같이 재현할 수 없었어요. 잘.. 2013. 5. 31. 이전 1 ··· 161 162 163 164 165 166 167 ··· 3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