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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92

20200529 - 휴업 96일째 어떻게든 인류는 살아남을 것인데 살아남은 모습이 추할지 아름다울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렸어. 돈으로 못할 게 없다며 다들 돈을 따라 이리 몰리고 저리 쏠리게 만드는 게 위정자의 꼼수인데 그걸 알아채지 못하고 따라간 나라가 한둘이 아니니 정말 한심한 노릇이네. 지구 전체의 생산력과 재력이면 전 세계 사람들이 고루 혜택을 보며 살 수 있는데도 그걸 조화롭게 조절해낼 인물이 없다는 건 뭔가 크게 잘못된 거야. 대체 어떤 놈이 헛소리를 시작했을까? 오랜만에 좋은 친구들 만나러 강남역에 갔더니 웬 검은 옷 입은 사람들이 부정선거 어쩌고저쩌고 하고 서있더라. 좋은 캠페인을 하는 사람들은 얼굴에 기쁨과 웃음이 가득한데 이들은 분노와 노욕이 가득하더군. 이제 사회를 좀먹는 적폐를 처리할 국회가 시작될 참이라서 마지막 발.. 2020. 5. 30.
20200528 - 휴업 95일째 어휴... 지친다 지쳐. 기타 치는 것도 한 두시간은 재미있지만 여섯 시간씩 달리다 보면 이건 좀 심하지... 하는 생각에 내가 도대체 뭐하나... 싶다. 라인 녹음. 앰프에 꽂아서 칠 때는 잘 안 들리던 잡음이 아주 사람 잡네. 시골에서 계속 살았더라면 지금쯤 뭘 하고 있었을까? 텃밭에 개똥 뿌리고 상추 뜯어다 점심 먹고 목포 앞바다에 우럭 잡으러 가고 저녁엔 술 마시다 잠들고. 어느 길이나 만족은 없다. 내가 택한 길에서 행복을 느끼며 지내는 거지. 코로나 덕분에 90일이 넘게 쉬고 있지만 평소에 생각지 못하던 것도 떠오르고 기타 치기에 하루를 온전히 쓸 수 있으니 이것도 감사한 일 아니겠는가? 2020.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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