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gomuband1717 편안하십시오... 이런 일이 생기려고 며칠 전부터 몇 년 동안 하지 않았던 청소를 했나 봅니다. 어제는 몸이 너무 아파 오랜 시간 잠을 잤지요. 그래도 해야 할 일은 마쳐야겠다는 생각에 한밤중에 몸을 일으켜 다시 치우기 시작했지요. 당신이 가시던 그 시간에 모든 작업이 끝났고 물청소까지 꼼꼼히 하고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손님이 오시는 시간까지 여유가 있는 터라 바로 잠들지 않고 라면에 소주 한 병 곁들이며 영화를 보았죠. 우주에서 보는 지구의 문제를 다룬 영화였는데 보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저는 당신이 가신 것도 모르고 술잔을 기울였군요. 영전에 올려야 할 술잔을 미리 따라놓고 있었군요. 당신의 탄핵 때 치밀던 울화를 이제 겨우 가라앉혔는데... 그렇게 허망하게 가시면 어떡합니까? 당신의 죽음으로 이 나라의 국민이.. 2009. 5. 26. 고마운 비 집에서 봉제산 넘어 목3동 성당 쪽으로 갈 때 항상 보는 간판입니다. 재미있는 이름이지요? 줄이고 늘리는 일을 그대로 간판으로 옮겼네요. 성당의 분도형님께서 맛진 점심을 사주셨네요. 불고기백반입니다. 마포대로에서 두 불럭 안으로 들어간 곳에 있는데... 예전에 용산역 앞에 있던 '역전회관'이랍니다. 혼자 고기 먹으러 가기가 좀 뭐해서 초식만 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포식...^^ 초봄엔 좀 가물었었는데 요샌 비가 알맞게 내립니다. 날이 좀 덥다 싶으면 알아서 비를 내려주시니 이렇게 고마울 데가... 날씨가 좋아지니 봉제산에 쓰레기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에도 춥지 않으니 유람객들이 올라와 놀다간다는 거죠. 드시고 나면 챙겨가는 문화... 입이 닳도록 얘기해도 안 되는 우리 현실... 녹음실에 오는 꼬마손.. 2009. 5. 21. Last.fm으로 이사갔다고요? 고무밴드가 음악으로 한 판 겨루던 사이트가 Last.fm으로 통합된 모양입니다. 그러지 않아도 좀 정리하려던 참이었는데... 2009. 5. 13. 아산호 몇 년 동안 찾지 않았던 아산호에 갔다. 초봄...깨끗한 붕어를 보여주던 삼정수로는 너무 심하게 오염되어있었다. 본류에서 잠시 낚시를 담갔다. 대를 펴놓고 세상이야기를 하고 왔을 뿐... 그것도 혼자 열 올리면서... 해가 오르는 모습...어디서 많이 본 것 같았다. 세링게티? 카메라를 준비하고 있는 중에도 쑥쑥 올라온다. 좀 기다려줘... 채비가 엉켜 새 낚싯대를 꺼낸 선배... 붕어가 나올까요? 초콜릿 같은... 포도송이 같은... 다음엔 꼭 깨끗한 곳에 모시고 갈게요... 2009. 5. 12. 이전 1 ··· 395 396 397 398 399 400 401 ··· 4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