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gomuband1718 20121011 방과 후 교실의 미스터리 아니 왜 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이 기타교실에 와서 앉아있을까? 방과 후 교실 기타반에 등록하는 게 자랑거리인가? 로망스를 치는 수준부터 C 코드도 모르는 수준까지 함께 모여있으니 뭘 가르치고 배워야 할까? TV 프로그램이 기타에 대한 로망을 부추긴 건 맞는데 음악이 결코 만만한 게 아니란 걸 쏙 빼놓고 결과만 보여줬을까? 가끔 보면 힘들여 연습하는 것도 나오던데... 난 엄벙덤벙 시간을 때우는 건 절대로 하지 못한다. 조금이나마 귀 기울이는 친구들만 모아놓고 진행할 수도 있지만 대충 때우고 웃으며 돌아오지 못한다는 말이다. 기타는 소리를 내며 배우는 악기이니 연습은 안 하더라도 최소한 조용히는 해야 할 것 아닌가? 혹시...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TV 개그 프로그램 수준이 되어.. 2012. 10. 11. 20121010 쥴리의 일기 3 아저씨가 하얀 상자를 열고 뭔가 꺼내주셨는데 이게 먹는 건지 장난감인지 잘 몰라서 한참 보고만 있었다. 아저씨께서 내가 먹지 않고 있는 걸 보시고 "쥴리야, 세상엔 네가 모르는 일이 정말 많이 있단다." 나도 그건 잘 알고 있는데...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니 "이건 식빵이야...먹어봐!" 하고 돌아서신다. 고소하긴 한데 특별한 맛은 없다. 사람들은 이걸 가끔 먹나 본데...나는 과자밥이 좋다. 내가 다닐 수 있는 곳이 넓지 않아서 좀 짜증이 난다. 윗집 개들을 보니 한참 멀리까지 놀러 가던데 아저씨는 왜 못 가게 하는 거지? 아랫집 아저씨가 오셔서 날 보고 예쁘다고 하셨다. 아저씨네 강아지랑 잘 놀겠네...하고 가시자마자 누런 강아지가 나타났다. 나보다 좀 크고 두리뭉실하게 생겼는데... .. 2012. 10. 11. 20121009 쥴리의 일기 2 이제 아저씨가 내가 왜 낑낑대는지 확실히 아신 것 같다. 내가 그제, 어제 심하게 울어댔거든. 그것도 새벽에...ㅋ 그제 새벽엔 아저씨가 잠깐 나와서 조용히 하라고 호통을 치고 들어가셨는데 오늘 새벽엔 날 데려다 집안에 들여 놓으셨다. 내가 우는 소리가 무서우신 거야... 조금 슬픈 표정을 지으면 커다란 하얀 상자를 열고 누런 탁구공 같은 걸 꺼내어 요리도 해주신다. 난 그 공을 가지고 놀고 싶은데 아저씨는 매번 깨트리시네... 나만 주실 때가 많은 거 보면 통통이 아줌마보다 내가 예쁜 건 확실하다. 아저씨는 해가 지기 전에 나가셨다가 완전히 밤이 되면 돌아오신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해가 뜨면 일하러 가고 해가 지면 들어오던데... 그렇게 조금 일하고 .. 2012. 10. 9. 20121008 오늘도 마을 익히기 산책. 저수지에 다다라서 목줄을 풀어줬습니다. 아직 아기라서 도중에 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ㅋㅋ...그러나...금방 처지가 바뀔 겁니다. 오늘도 물이란 무엇인가?...*(&(*^&*% 어릴 때 사물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버릇을 갖는 건... 피곤할 수도 있습니다. 동네 형님께서 지나가시다가 건빵을 주셨습니다. 아직 한 번도 과자를 먹어 본 적이 없는 쥴리. 한참을 바라보다 드디어 먹기 시작합니다. 과자의 세계는 철학의 세계보다 유혹이 심하리니... 저수지에서 오는 길엔 목줄을 풀고 왔습니다. 갑작스런 공격에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죠. 집 근처에 다다르자 막 달려가더군요. 아는 길이라 이거죠. 저를 한 번 돌아보고 바로 집으로 달려가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좀 이르지만 통통이 밥을 주러.. 2012. 10. 9. 이전 1 ··· 282 283 284 285 286 287 288 ··· 4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