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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6 을지로3가 동경우동으로 갔다. 아! 16시 이전이라 정종을 마실 수 없었다. 튀김우동을 먹고 나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맥주 안주하려고 유부초밥을 포장했다. 천천히 한옥마을로 오른다. 맨 꼭대기 정자에 자리하고 기타를 친다. 올라오다가 아사히 황금색 캔맥주를 샀는데 맛이 포장과 똑같다. 담배를 구했다. 이모님의 강권으로 매일 복용할 아스피린. 채소를 육면체로 잘라주는 수동 커터를 길에서 구입. 금강 섞어찌개 집에 갔다가 주인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들었다. 작년에 가게를 인계하시고 바로... 명동성당 뒤뜰에서 생맥주와 구운 소시지를 팔 생각을 하다. 난 당연히 기타치고... 오늘의 뮤비... 安全地帯 - "恋の予感" 우리 노래에 비슷한 곡도 있지... 2012. 5. 29.
20120525 호박, 네 모종을 심어야 하는데 밑거름이 모자란다. 삼일이와 통통이가 열심히 생산하고 있지만 통통이의 배출량이 적고 어딘가 숨기기 때문에 모자란 것이다. 서울 다녀와서 심기로 했다. 버스에 오르기 전에 소주 한 팩과 안주를 샀다. 잠을 잘지 영화를 볼지 모르지만 달리는 차에서 슬슬 들이킨다. 옆의 승객은 서울 사람들 맛보이려고 잎새주를 여섯 병이나 사가지고 탔단다. 오늘은 외출할 일 없으니 동네 술집으로... 모둠 전집. 오뎅+사케집을 거쳤다. 오늘의 뮤비... 安全地帯 - "あの頃へ"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 그룹 2012. 5. 29.
20120524 눈 뜨니 5시였다. 흐미... 얼른 이불 꼭 덮고 다시 잤다. 닭이 울기에 일어났다. 6시... 또 잤다. 닭들이 난리를 치는 소리가 난다. 깼다. 7시... 이젠 일어나자. 방문을 열고 담배를 붙여 물었다. 오늘 감자밭을 돌보자. 우주닭도 다 잡아넣고... 커피 한잔 마시고 호미를 들었다. 꾸구리고 앉아 근처 흙을 파 얕은 고랑을 만든다. 감자 줄기를 바로 잡으며 북을 준다. 이달에 한 번 더 흙을 올려주자. 처음부터 두둑을 만들지 않고 심어서 이 고생이다. 동물농장 잠실댁과 월선댁, 병아리만 빼고 우주닭들을 닭장에 몰아넣었는데 바로 탈출했다. 닭장에 커다란 구멍이...ㅜㅜ 꼼꼼하게 손보고 다시 넣었다. 나오기만 해봐라. 통통이를 풀을 테다. 서울로 갔던 흰 고양이 새끼가 놀러 왔다. 고향이라 그런지 .. 2012. 5. 25.
20120523 오늘은 눈 뜨니 5시 반. 왜 아침잠이 점점 없어지는 걸까? 농부의 패턴을 따름인가? 난 농부 아닌데... 작물은 농부에게 자식 같은 존재다. 일찍 눈 뜨면 제일 먼저 텃밭을 살피고 물을 준다. 삼일이가 밥 달라고 보채듯 작물들도 배고프다고 아우성일 것이다. 들리진 않지만... 물을 마시고 쑥쑥 자라는 작물들. 호박과 오이는 자라는 게 눈에 보이는듯하다. 구덩이에 심은 호박 모종의 잎이 이틀 만에 구덩이 밖으로 나왔다. 관서네서 호박 모종과 옥수수 씨앗이 새로 왔다. 새로 걱정이 생긴 것 하나. 집을 비우면 누가 아기들에게 물을 주나... 닭이 토마토 잎을 다 뜯어 먹어서 옮길까 하다 철망을 쳤는데 소용이 없는 것 같다. 한쪽을 열어놓았으니... 감자밭에서 무당벌레 발견. 서울 다녀와서 다 잡아주고 흙을.. 201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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