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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어도 그냥 넘어가야 하는가?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원께서 분신자살을 하셨습니다. 해고조치에 부당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관리소장과 다투다가 분신을 하셨답니다. 아파트 경비원의 최저 임금 보장 문제가 몰인정한 일들을 일으키리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 사회의 벼랑에 몰린 분들께 매몰찬 경제논리를 적용한 분들의 결정은 정말 너무하다 싶습니다. 주차난이 심해서 주차관리까지 하시던 분들께 경비절감을 이유로 해고의 칼날을 들이댑니까? 피자 한 판 값도 안 되는 비용부담이 싫어서요? 당신의 부모님들께서도 그렇게 키워주셨습니까? 그렇기에 인정이라고는 한 톨도 남지않은 사람들도 변하신 겁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부모님들도 그런 대우를 받으시며 외롭게 노년을 보내고 계시겠군요. 고도의 성장을 이룬 우리 사회지만... 어떻게 이런 일들이 자꾸.. 2007. 5. 7.
딸의 마지막 어린이날에... 어제 식탁에서 네가 마지막 어린이날 이야기를 꺼내자 나는 네 얼굴을 새삼스럽게 쳐다보았단다. 아직도 작게만 느껴지는 네가 마지막 어린이날을 맞다니... 내게 행복하다고 느낀 어린이날이 있었나 돌이켜본다. 국민학교 3학년때 까지는 별 의식이 없었으니 잘 모르겠고 4학년부터 3년간? 우리 형제는 부모님과 같이 살지 못했지. 그러고 보니 내 동생들은 국민학교 1~2학년부터 어린이날을 기다리지 않았겠구나. ㅠㅠ 어린이날이 어디 오늘뿐이랴? 일년 삼백육십오일이 다 어린이날이고 사시사철이 다 어린이날이다. 아빠는 너희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숭고함 여행의 설레임 낚시의 기다리는 즐거움 공연장에서 들리는 영혼의 소리 거장의 그림 앞에서 받는 놀라움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주고 싶었어. 물론... 이 궂은 세.. 2007. 5. 5.
'바다 위'라는 곳... * 사진은 2층 Bar '바다' 홍대 앞에는 사진, 글쓰기, 여행, 밤새워 술마시기, 사람 만나기를 즐기는 김명렬씨가 열어놓은 '바다'라는 Bar가 있습니다. 올해 들어... 김명렬씨는 '바다' 윗층에 '바다 위'라는 색다른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아랫층 과는 다른 느낌의 복합공간을 지향하는... 오늘 공사를 거의 마치고 어느 정도 정리된 '바다 위'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오랜 친구가 아니라서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생각을 서로 알아차릴 수는 없지만... 우리 가슴의 공통 분모가 대충 어떻게 생겼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우린...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들이 좋은 문화를 즐겼으면...하는 마음뿐입니다. 2007년 5월 4일 금요일 밤 9시 30분. 고무밴드(Gomuband)는 '바다 위'에서 여러 분과 만.. 2007. 5. 4.
고무밴드...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작품등록을 하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찍은 사진. 고압선에서 작업하는 분들...* 2005년부터 만들어 놓은 곡들을 저작권협회에 등록했다. 32곡. 두 장의 앨범용. 마음에 쏙~들게 마쳐진 곡들이 아니라서 '0.9'란 꼬리표를 곡마다 달았다. 다시 편곡되어 나오는 곡들은 꼬리표를 떼게 될 것이다. 2005년에 만든 곡들은 'Hiking'이란 앨범에. 2006년에 만든 곡들은 'Fairplay'란 앨범에 각각 담을 것이다. 'Fairplay'는 '아름다운 거래'라는 다큐멘터리의 BGM용으로 만든 것. 올해 상반기에 한 장 더 생각하고 있는데... 왜 이리 진척이 안되는지... * Album "Hiking" 1. Adolescence-0.9 2. Blue Rainy Day-0.9 3. Bullfighter's Waltz-0... 2007.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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