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화장실 기분 좋게 쓰는 법

by Gomuband 2007. 9. 2.
반응형

 

1. 화장실을 들어갈 때...자기 성별에 맞는 곳인지 다시 확인할 것
기다리는 줄이 길다고 절대로 장애인용 화장실로 가지말 것.

2. 화장실안의 분위기가 불량하지 않은가 확인할 것.
화장실 칸막이 안에 숨어있는 사람까지는 알 수 없으나
불량해 보이는 사람들이 여러 명 있거나
뭔가 이상한 느낌이 나오면 바로 나올 것.
특히 남녀공용화장실인 경우...조심할 것.
이런 불량화장실사건은 영화에서 많이 나온다.

3. 화장실 칸막이 안에 화장지가 남아있나 먼저 확인하고 밖에서 준비할 것.
내 칸안에 화장지가 없다고 옆칸의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인가?
아니면 남이 쓰고 버린 휴지를 재활용할 것인가?
당신 맘대로다.

4. 소변과 대변을 보기 시작하는 직전부터 물을 충분히 내릴 것.
남자들도 소변보면서 충분히 물을 내리자.
소변 지린내가 정말 독하다는 것...청소해본 사람들은 안다.
요새는 변기 청소할 때 약품을 사용할 수도 없다.
청소하는 분들을 위해 제발 물을 내리자.
여성인 경우 소변소리(?)가 나지 않게 미리 내리는 분도 많지만,
남녀 구별 할 것 없이 대변인 경우에는 일을 다 보고
물을 내리는 사람들이 99%이다.
물을 배변과 동시에 내리면 구형수세식변기(쪼그려 앉는)의 경우에도
변기에 변이 남지 않고 잘 내려간다.
말라있는 변기에 배변을 하면 나중에 물을 내려도 변이 남을 확률이 높다.
(누런 흔적...이 광경은 많이 보셨을 것이다)
물을 계속 내리면서 일을 보면 배변을 오래 하는 사람이라도
고약한 냄새가 몸에 배지 않는다.
(고로...다음 사람도 전 사람의 변냄새에 기절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이 사용한 좌변기는 화장지로 한 번 닦아놓고 나오는 것도
현대인의 정말 예쁜 배려 ^^.

한 건물에 있는 사람들과 오래도록 같은 화장실을 쓰게 되면
전 사람의 냄새만 가지고도 그 사람이 속병이 있구나...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아침에 적당량의 냉수를 매일 마신다면 좋은 배변 습관을 가질 수 있다.
집에서 깔끔하게 배변하고 뒷물 시원하게 하고 나오시는 건 어떠신지?

5. 배변 후...화장지 사용하기
화장지 사용법은 정말 천차만별이다.
두루마리 화장지를 둘둘 말아 두껍게 쓰는 사람
여덟 칸정도를 접어서 쓰고, 또 접어서 쓰는 사람
안 쓰는 사람(?)...ㅜㅜ
요새 화장실용 화장지는 모두 물에 잘 녹도록 되어있고
사용 후에는 변기 안에다 넣어도 된다.
(외국에는 꼭! 넣으라는 메시지가 있는 화장실도 있단다)
과감히...미련 없이 넣어버리자.
예전에 화장지가 드물 때...종이를 구겨서 쓰던 때가 있었다.
비규격(?)종이를 변기에 넣게 되면 십중팔구 변기가 막히게 된다.
(고무압축기로 뚫어보신 경험이 있으신지?)
한 술 더 떠서...
가끔 변기에 생리대나 화장지뭉치, 휴대폰, 지갑, 쓰레기...등을 넣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아직도 화장실에 휴지통이 비치되어있다.
아직도 휴지통은 자리를 지켜야 할 것 같다.
비치된 화장지는 감사하게...알맞게 사용하자.

6. 손 씻기
화장지를 여러 겹 접어서 뒤처리를 끝냈다고 당신의 손가락을 믿을 수 있는가?
누군가의 보고에 의하면 변찌꺼기는 화장지를 여섯겹정도 통과한다고 한다.
자...선택을 내리자...손을 씻을 건지 말건지...
뒤처리를 하지 않은 손으로 수도꼭지를 열고 비누를 사용하여 깨끗이 닦자.
에어타월이 있다면 천천히 씻은 손을 말리고...
그렇지 않다면 각자 손수건이나 변기칸의 휴지를 조금 잘라서 이용하자.
남자들은 특히!
소변 볼 때 거의 다 조준사격을 하기 때문에 필히 손을 닦아야한다.
그 손으로 사랑하는 애인의 뺨을 쓰다듬을 것인가?
손 닦은 휴지는 어김없이 변기 안에 넣어야하지만...
여러 겹으로 사용하신 분은 휴지통에 넣자.
세면대가 없는 화장실이라도 걸레 빠는 용도의 수도꼭지는 있다.
꼭 찾아서 손 씻자.
그리고...
세면대 앞에 비치된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한 번 비춰보라.
여자분 들은 특히...자기 팬티에 치마가 물리지 않았는가 확인하라.
여러 번 목격하고 넌지시 알려준 적도 있다.
남자들도 지퍼를 올렸는가? 와이셔츠가 물려있지않은가? 확인하고
들어올 때의 모습으로 나가라.

7. 화장실 나가기
예전에 10원씩 내고 들어가는 화장실에 가본 적이 있는가?
얼마나 관리가 안되었으면 입실료(?)를 만들었을까?
화장실 문화를 보면 그 나라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환기 잘 되는 푸세식 문화도 좋고
외국의 수세식좌변기도 좋지만...
잘 사용할 때 그 문화가 빛난다.
대리석 화장실을 만들어 놓고 푸세식화장실 사용법을 고수한다면
금도금세면기도 다 필요 없게 되는 것 아닐까?

화장실을 나울 때...
위에 적은 일들을 모두 잘 지켰다면...
화장실 문고리를 손 대지 말고 몸이나 가방으로 밀고 나가라.
때에 따라선 휴지를 이용하여 문을 돌려 열고 나갈 필요도 있다 .
화장실문손잡이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있다.
당신이 엄청나게 깔끔을 떨어도 그 손잡이를 잡는 순간
모든 것은 수포로 돌아간다.

8. 감사하는 마음 갖기
누군가가 내가 사용하는 화장실을 청소해주고
누군가가 내가 급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을 개방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라.
감사하는 마음은 당신이 용변이 급할 때 당신에게 적당한 화장실을
찾을 수 있도록  현명한 지혜를 내려줄 것이다.
반응형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끈을 놓지마세요...  (2) 2007.09.08
건강하게 사세요 ^^  (4) 2007.08.21
최근의 고무밴드 생활지수  (16) 2007.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