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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6 제가 방과 후 교실에 간 사이에 에토 선생님께서는 시내에서 볼일을 보시고 함께 들어왔습니다. 들어오다가 목대 후문의 '오달구 치킨'에 들렀지요. 저는 항상 '청양매콤강정'으로 주문합니다. 새로 꾸민 자리에 손님이 가득하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후문 앞 먹자골목은 도로도 깨끗하게 정비되어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일본에 계시는 분과 막 통화를 시작하시는데... 갑자기 발을 툭 치며 놀라시더군요. 앗! 지네에요... 냉장고 밑으로 들어가기에 못 잡나 보다...했는데 조금 이따 보니 옆에 놓아둔 집게 옆에 와 있더군요. 바로 잡았습니다. 발가락을 물리셨는데 좀 욱신거리신다고 물파스와 호랑이 약을 바르셨습니다. 올 첫 지네입니다. 10cm가량 되네요. 슬슬 모기장치고 잘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오늘의 뮤비... Pa.. 2013. 4. 18.
20130415 앞집 네눈박이가 놀러 왔습니다. 새로 온 개가 잘 있나 궁금했던 거죠. 덩치 차이가 나니 좀 무서운가요? 가까이 오지 않고 장독 뒤에서 살짝 엿보네요. 목포공고 방과 후 기타 교실이 시작되었습니다. 작년에 기타를 많이 샀는데 여러 대가 보이지 않습니다. 내 물건이 아니라고 막 다룬다면 곤란하지요. 공공재를 함께 쓸 경우가 앞으로도 많을 텐데요... 내 기타를 가져와서 연습하는 게 제일 좋지만 형편이 안 되는 학생도 있으니 그럴 수도 없습니다. 각자 관리할 기타를 정해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뮤비... Stanley Myers - 'Cavatina' 2013. 4. 18.
20130414 에토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도연요에서 선생님을 좋아하는 분들이 아담한 자리를 만드셨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으니 일단 건배를 해야지요? 정승환 선생님께서 7080 레퍼토리로 문을 여셨습니다. 에토 선생님의 답가. 목포에서 음악학원을 오래 운영하고 계시는 전울림 선생님의 연주도. 주인장의 정겨운 소리 가락. 이렇게 밤은 깊어갔습니다. 애쓰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 한 아름 보내드립니다...^^ 오늘의 뮤비... 해바라기 - '어서 말을 해' 2013. 4. 18.
20130413 콜라가 새끼를 가졌는데, 함께 지내던 흰 고양이에게 투정을 부리다 되려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콜라가 먼저 자리 잡고 살던 곳이라 영역을 지키려 했던 마음은 이해하지만 억지를 부리다 되려 역습을 받아서 밖에서 빙빙 돌며 한 데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새로 온 동물농장 식구입니다. 털이 사람 머리카락과 굵기가 비슷하고 윤이 좔좔 흐릅니다. 사람이 항상 옆에 두고 키우던 개라 많이 외로워합니다. 외로움을 컹컹 짖는 걸로 알리니 좀 시끄러운데 며칠 두고 봐야지요. 말귀는 잘 알아듣는 똑똑한 '예삐'입니다. 오늘의 뮤비... 수애 - '님은 먼 곳에' 201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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