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1 20130303 눈으로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을 느끼고 피부로 느끼는 것까지는 오감. 오감+신체에 축적된 정보를 종합하여 본능적으로 느끼는 육감. 태어날 때부터 어느 시점까진 인간 고유의 강력한 감각이 유지되다가 나이 들면서 점점 무뎌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랜 수련을 한 사람만이 흐름을 제어한다는 기(氣)도 초등학생 정도까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하지요. 사물을 읽는 눈을 뜨고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시기는 이르고 늦음이 사람마다 다르지만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거나 스스로 자연과 동화하면서 체득된 분도 많습니다. 누구나 어떤 기술이나 능력을 갖추고 세상을 살아가지만 사람에게서 기술과 능력을 빼면 뭐가 남을까요? 오감과 본능적 행동은 기본 조건이라 치고 죽~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지혜를 동반한 육감이 도.. 2013. 3. 8. 20130302 어제 순희네 빈대떡 맛을 보지 못해서 강서 보건소 건너 순희네 빈대떡으로 갔더니 폐업하신 건지 문이 굳게 닫혀있더군요. 음... 한 정거장(염창역) 걸어가면 또 있지요. '옛날 빈대떡'도 체인점이지만 부치는 사람마다 맛이 달라서 손님 차이가 큽니다. 어제 갔던 집과 비교되는 상차림... 무말랭이 무침...짜지 않은 양파 간장...적당히 익은 김치...정말 맛진 막걸리 항상 줄을 길게 서는 곳인데 자리가 있어서...^^ 솥뚜껑에 두툼하게 노릇노릇한... 집에서 부치거나 시장에서 부치던 빈대떡과는 확실히 다르지만 빈대떡도 시대를 읽으며 변해갑니다. 빈대떡이 상에 나오면 한번 뒤집어 주세요. 그냥 드시면 뒷면이 과자(?)가 됩니다. 해물, 야채, 고기...모두 가격차이 없습니다. 동대문은? 있습니다. 종로 빈.. 2013. 3. 8. 20130301 대학로에서 좋은 만남을 가진 날입니다. 제가 만난 분들이 신상 공개를 원하지 않으실 수도 있어서 앞으로 사진은 조심해서 올리기로 했습니다. 어느 분의 말씀같이 굳이 세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인연의 끈이 닿은 분들은 언젠가 만나게 됩니다. 그러니 항상... 고운 말만 하고 사는 게 좋습니다. 휴일이라 광장시장에서 모였는데 순희네 빈대떡은 줄을 많이 서 계셔서 못 들어가고 옆집에서 간단히 한잔하고 철수했습니다. 이후... 삼성 통닭과 시나위로 이어진 술자리...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오늘의 뮤비... The Carpenters - 'Rainy Days And Mondays' 2013. 3. 8. 20130228 지난겨울을 아주 잘 난 것 같습니다. 일 년 동안 천천히 바람 드는 곳을 덧대고 찬 바닥은 은박지와 카펫을 덮었더니 지붕과 벽으로 새는 열을 어느 정도 이길 수 있었습니다. 날이 포근해지니 이제 방안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남쪽은 배추가 밭에서 겨울을 나기에 시래기 만들 필요가 없더군요. 제 시래기들은 이제 잘 말라서 어디에 넣어도 되는데 냉이는 이미 시장에 나왔고 쑥이 올라오면 함께 된장국을 끓여야겠습니다. 오늘의 뮤비... Breakfast at Tiffanys- 'Moon River' 낭만이 사라진 사회는 앙꼬 없는 찐빵입니다. 2013. 2. 28. 이전 1 ··· 183 184 185 186 187 188 189 ··· 3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