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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uband1717

하늬야! 요새 뭐해? 잘 지내니? 휴가는 다녀오고? 참참... 넌 바다 옆에 있으니 따로 갈 일은 없겠다. 좀 있다가 산에 다녀오렴. 내 휴가 때 못 가봐서 정말 미안해. 가을엔 꼭 내려갈게... 요새 여기저기서 들은 이야기 좀 들어볼래? 1번~ 이불 차지 않고 고이 덮고 잤는가? 그려...가을인가봐... 요새 글 안 쓰나? 업데이트도 안 하고... 읽는 재미가 더 쏠쏠해서... 개수작들 읽어서 뭐하나... 내가 써도 어차피 개수작인데 쓰레기 늘릴 일 없지... ...... 2번~ 요샌 몰래 쓰레기 버리는 세대가 바뀌었더군. 그래? 요새도 거의 아줌마나 노인네들 아냐? 이젠 아냐...젊은 것들이야. 88만 원 세대라서 쓰레기봉투 살 돈이 없나 보지... 그게 아닐 걸... 전 국민이 쥐가 된 거야... 3번~ 끼익!!!!!!.. 2009. 8. 14.
休暇日記 8월 2일에 낚시친구와 함께 집을 나서 가을이 된 다음 돌아왔네요. 1차 남행은 순전히 낚시여행이었습니다. 목포로 안좌도로 고창으로... 때묻지 않은 붕어를 찾아다녔습니다. 무안의 단골낚시터에선 이 년생 붕어들이 반겨주었고 잘 놀다가 새벽에 목포항으로... 목포항 여객터미널 앞에는 차들이 늘어선 세 갈래 긴 줄이... 아무도 어떤 줄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우린 다시 북항으로 차를 돌려 막 떠나려는 안좌행 농협 철부선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안좌의 지인은 친척상으로 바쁘고... 우린 저수지로 들어가 씨알 좋은 붕어들을 건져내고... 저녁 배로 철수. 목포의 지인들과 회포를 풀다가 장성 근처의 사우나 주차장에서 노숙. 잠깐 들린 월선리의 밤하늘엔 가을이 성큼 어리어 있더군요. 밤낚시를 위해 휴식하고자.. 2009. 8. 10.
여러분의 훌륭한 선택 동네 슈퍼... 옛날 이름은 구멍가게. 두 평이 넘지 않는 작은 가게에서 동네 사람들이 자주 쓰는 물건을 팔던 곳. 아저씨는 담배와 소주, 막걸리, 새우깡 같은 간단한 안주 아주머니는 콩나물, 두부, 30촉짜리 전구나 딱딱한 세숫비누 누나는 고무줄, 코텍스, 옷핀, 머리핀 형은 노트, 모나미 볼펜, 진로 포도주 나는 삼립 크림빵과 신앙촌 캬라멜 1원짜리 눈깔사탕, 아톰이 그려진 딱지... 한마디로 만물상이었죠. 구멍가게 앞에서 술판이 벌어지면... 주인 아낙은 시큼한 열무김치와 두부를 내놓고 술이 거나한 아저씨들은 윷놀이를 하셨지요. 아주머니들은 저녁 반찬거리로 두부 한 모를 신문지에 싸들고 가며 일찍 들어오라는 잔소리를 잊지 않았고 형들은 진로 포도주를 심부름 온 것처럼 사가지고 동네 누나들과 뒷동산으.. 2009. 7. 30.
널널하게 살다 대체 왜 그러냐고? 신이 나지 않아서야... 누군 신나서 사냐? ... 술이나 한 잔 하자. 참새와 잘~ 노는 아주머니를 보았습니다. 어르신들이 가득한 종묘에서... 얼마나 편하면 옆에서 모래 목욕까지 하고 있을까요? 모이를 주는 사람이나 받아먹는 참새나 같은 마음을 가지고 관계를 잇고 있겠죠. 장기 잘 둔다는 후배 왈... 楚나라 말을 쥔 선생이 먹이를 던져주니 상대가 홀랑 집어먹어서 漢나라가 졌다고 하더이다. 난 잡기(많은 분이 동의하지 않을 단어)에 능하지 않아 바둑, 장기, 카드, 화투...등을 즐겨본 적이 없습니다. 인생의 즐거움을 반밖에 모르는 거죠. 전보다 덜 바쁘긴 하지만... 청계천은 작은 화물을 실어나르는 분들로 분주합니다. 어려운 살림살이가 계속되니 노느니 염불한다고... 전기세만 나.. 2009.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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