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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uband1717

20120422 강진에서 봄을 열었다. 음악회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름이 걷히고 월출산이 드러났다. 마음과 마음이 모여 모임을 만들고 모임은 인연을 이어간다. 전라도에서 학생들과 함께 한 지는 오래되었지만 어른들과 함께한 자리는 두 번째. 고무밴드 이름만 걸고 한 음악회는 처음. 어디나 사람은 똑같다. 마음 쓰는 방법만 다를 뿐... 전주에서 부부가 함께 온 이문곤 님이 페이스북에 올려주신 사진. 고맙습니다...^^ 동물농장 삼일이가 부쩍 커버렸다. 파워가 힘센 여중생 정도? 주변 동물들과 균형을 이뤄 잘 살아간다. 순이는 항상 제 밥을 후다닥 먹고 삼일이 밥을 내놓으라고 난리를 친다. 삼일이가 손이 있으면 나눠줄지도 모르지만 사실 주고 싶을까? 잡아먹을 듯이 난리를 쳐도 이렇게 가끔 뽀뽀하는걸...^^ 오늘의.. 2012. 4. 23.
20120421 하당에서 노숙하고 들어옴. 이틀째 비 오심. 기타 공부하는 학생들이 다녀가고 음악회 준비 했음. 민 선생님과 관장님 다녀가심. 문호 형님 서울 가심. 남악에서 차모임 하시는 분들과 단란한 시간. '남악신도시'를 발음해보면 '나막신도시'가 됨. 집에 돌아와 마무리하니 벌써 3시. 조금 자고 일어나야짐. 오늘의 뮤비... Simon & Garfunkel - "Mrs. Robinson" 듀엣은 노래도 잘 맞춰야 하지만 목소리 궁합이 맞아야 한다는 걸 보여준 사람들. 2012. 4. 22.
20120420 음악회 준비. 무슨 곡으로 문을 열까... 낮에 하는 음악회...어려운 건데... 비 오셔서 걷어놨던 장판으로 덮어줬는데 바닥은 답이 없구나. 통통이한테 물린 암탉이 안 보인다. 오랜만에 작년의 라인업이 모여 식사. 오늘의 뮤비... Eric Clapton - "Wonderful Tonight" 고전이 되어가는 아름다운 곡. 코드를 살짝 덧붙인 라이브. 30년이 넘어도... 2012. 4. 22.
20120419 419 유감 비가 오신다. 사람들에게서 멀어진 이들의 눈물이 오신다. 피를 닦으며 자란 민주주의는 이제 내 배를 불리는 도구일 뿐. 시민 의식이 사라진 민본주의는 배금주의의 배다른 형제다. 4.19 혁명이 1960년에 일어났으니 그해 태어난 나와 함께 나이를 먹는다. 우이동엔 419탑이 있어서 소풍도 갔었는데... 요새...419의 의미가 많이 퇴색했다. 민주주의를 향했던 청년들의 숭고함이 잊혀고 있는 거다. 가끔 들르는 적색언론(저들의 표현을 따르면...)에도 419 관련한 글이 없었다. 내가 무책임하다고 질타하던 그 사이트에도 없었다. 이제 사람들의 시선은 다른 곳에 있고 자기 이익을 위해 투쟁을 선동할 때만 '민주주의'를 찾는다. 헌법 전문에 명시된 이념을 망각한 국민...ㅠㅠ 찾아보니 글이 몇 개.. 201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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