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gomuband1717 20120430 어제 녹음 마치고 영이와 동녕이와 함께 내려왔습니다. 한반도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비스듬히. 내비게이션의 언니는 자기 말대로 가지 않는다고 삐쳤습니다. 밤이 이슥해서야 월선리에 도착. 닭강정 한 마리 튀겨 집에 옵니다. 때마침 관서 부부가 들렀습니다. 행복한 밤을 만듭니다. 느지막이 일어납니다. 바람이 좀 불고 날이 사납습니다. 청갯지렁이를 사들고 왕산 앞바다로 갔습니다. 썰물입니다. 압해도 구 선착장으로 옮겼습니다. 행정선 매는 바지선에 올라가 몇 번 던졌습니다. 낚싯대를 접었습니다. 안주를 마련하여 늦은 점심 겸 주연을 시작했습니다. 천천히 노랗게 삼겹살 기름을 뺍니다. 가난한 기타쟁이는...수입 삼겹살만 삽니다. 개인적으론 바짝 구웠을 때 베이컨 냄새나는 돼지고기가 더 좋습니다. 영이가 짜증 나게 .. 2012. 5. 1. 20120429 구리에서 녹음했습니다. 세상을 기쁘게 하는 방법은 참 많습니다. 영이와 동녕이가 도와줘서 잘 마쳤습니다. 주 찬 목사님...애 많이 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밤에 집에 도착하여 문 열자마자 10cm 넘는 지네 한 마리 잡았습니다. 오늘의 뮤비... Al Stewart - "Year of the cat" 바닷가 절벽에 서서 시원한 바람을 맞는 듯한 곡. 어쿠스틱 기타 솔로에 이어지는 일렉기타 솔로가 뇌를 바늘처럼 찌른 곡. 알토 색소폰이 넘겨받아 바다로 밀어낸다. 2012. 5. 1. 20120428 남도 살이 1년... 코가 시골 공기에 적응했다. 남부순환도로에 들어오니 목이 맵다. 화곡동은 좀 나은 편. 봉제산에 차를 세우고 집에서 장비를 점검했다. 녹음용, 남도 행. 이발도 하고. 항상 무표정한 사람들. 잘 지내시서 꿈을 이루시기를 빈다. 모든 일이 끝나면 항상 그랬듯이...주점 순례. 오늘의 뮤비... "Gone With The Wind" 바람과 함께 사라질 우리. 2012. 5. 1. 20120427 내가 하는 방과 후 수업의 내용은 기타 공부라 소품도 많고 소리도 적지 않다. 방음이 안 된 회의실에서 스무 명가량 모여 기타를 치다 보니 자기 소리를 들으려고 자꾸 세게 치는 버릇이 생긴다. 이리저리 알아보다 같은 3층에 빈방을 하나 발견하고 학교에 협조를 구했다. 사용 허가가 나 5일에 나올 수 있는 학생들과 함께 청소하기로 했다. 모두 그리로 옮길 수는 없고 기타와 악보, 소품, 중급반만 이사 가기로... 아직까진 잘 따라오고 있으나 조금 지나면 정예요원만 남을 것이다. 오늘의 뮤비 Everly Brothers - "All I Have To Do Is Dream" 삼촌, 이모님들이 부르시던 노래. 곡목도 모르면서 기억해두었던 땅고마 시절. 2012. 5. 1. 이전 1 ··· 323 324 325 326 327 328 329 ··· 4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