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gomuband1717 20121123 오늘은 은령유치원에서 재해지역 돕기 콘서트가 있는 날입니다. 매니저는 영상을 준비하느라 집에 남고 에토 선생님과 저만 유치원에 도착하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유치원생들의 노래가 담긴 CD를 원장님께 드렸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악기를 나르고 간식 테이블을 마련하고 의자를 까는 자원봉사자들의 손이 분주합니다. 오늘은 일본의 휴일이라 손님이 많이 오실 것 같은 느낌...^^ 이와모또(岩本拓郞)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70년대 말부터 추상화를 발표한 유명한 화가십니다. 내년 6월에 한국에서 초대전을 여신다고 하네요. 샹송과 70년대 포크송을 맛나게 불러주셨지요. 이와모또 선생님의 노래를 듣고 시를 낭송하는 코너부터 에토 선생님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 갑니다. 일본에서 일어난 여러 재난을 겪은 분들의 시가 조용히 .. 2012. 12. 5. 20121122 에토 선생님 장모님께서 시원한 탕을 끓여주셨습니다. 일본 가정에선 채소와 생선을 많이 드시는 같아요. 감사히 잘 먹고 다시 CD 생산 작업! 사이타마에는 분재로 유명한 마을이 있지요. 에토 선생님께서 구경 가자고 하셔서 장모님과 함께 차에 올랐습니다. 아! 가는 날이 장날입니다. 목요일은 동네 전체가 휴일입니다. 사이타마시 오오미야 분재미술관도 휴관...개인이 운영하는 곳도 휴관... 한 곳에서 담 너머로 들여다보고 있으려니 관리하는 청년이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고마운 청년 덕분에 귀한 분재 구경 잘하고 왔습니다. 구경은 되지만 사진 촬영은 안 되는 곳이었지요. 목요일에 쉬는 이유...나무가 木이기 때문이랍니다...^^ 오늘은 이향원에서 토크 콘서트를 하는 날입니다. 에토 선생님께선 제 소개를 마치시고 .. 2012. 12. 4. 20121121 아침에 믹스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CD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에토 선생님 댁의 PC까지 총동원하여 4대의 롸이터가 천천히 정성을 구워냅니다. 프린터는 연신 CD커버를 쏟아내고 매니저는 자를 대고 인쇄물을 잘라냅니다. 서울에서도 100장을 자르고 왔는데 또 100장을 잘라야 합니다. 너무도 힘들고 미안한 일이지요. 공장 가동에 여념이 없어서 시간 흐르는 것도 몰랐네요. 부리나케 짐을 챙겨 카페 '寧'으로 달려갑니다. 카페 寧의 홈페이지 도심을 지나 시골 길을 달려갑니다. 나무가 울창한 정원이 딸린 집 앞에서 멎었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문이 있네요. 시골집을 다시 꾸민 아담한 카페입니다. 오래된 마루와 벽난로가 따뜻하게 손님을 맞고 있었습니다. 카페의 주인께서는 에토 선생님의 동료 선생님이었고 시인입니다. .. 2012. 12. 4. 20121120 오늘부터 빡빡한 일정이 시작됩니다. 볕이 참 좋아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에토 선생님 부인과 장모님은 정말 많이 닮으셨네요. 이데 선생님 학원에서 녹음을 시작했습니다. 고야마 씨는 오늘 많이 바쁘신 날인데도 시간을 내주셨어요. 銀鈴유치원으로 갔습니다. '도리노우미 소학교' 가사를 크게 적어놓으셨더군요. 유치원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제 일본어 실력은 뻔하고 기타를 메고 'ABC 노래"를 함께 부르고 바로 녹음 들어갔습니다. 예쁜 병아리들이 한일 민간외교의 문을 열어젖히는 순간입니다. 녹음 마치고 하이파이브로 우정을 과시합니다. 손 내밀기 쑥스런 친구들과도 일일이 손바닥을 마주칩니다. 정말 고마워...^^ 다시 학원으로 돌아와 팬플룻을 녹음합니다. 에토 선생님도 금방 끝내시네요. 오가.. 2012. 12. 3. 이전 1 ··· 271 272 273 274 275 276 277 ··· 4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