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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uband1717

20121128 집을 일주일 비웠더니 할 일이 차곡차곡 쌓였다. 여행 다녀온 짐 원래 있던 자리에 정리하고 빨래 돌려서 널고 바람에 날린 주변 쓰레기 청소하고 판매장 정리하고... 어! 마당의 박이 없어졌네. 시골에도 좀도둑이 있구나. 음료수 마시고 슬쩍 놓고 간 쓰레기 봉지도 보이고... '6시 내 고향' 월선리 편 촬영한다고 해서 기타 교실을 재현해 놨더니 아이들은 안 오고 혼자 찍으란다. 뭐...한몸 망가져서 만인이 즐겁다면... 찍었다. 다목적회관에서 음악회를 했다. 전남 행정공무원이 모인 워크숍. 여러 지역에서 오신 분들과 뒤풀이 한잔! 바삐 돌아간 하루가 소주잔 속에서 술술 녹는다. 오늘의 뮤비... Journey - "Lights" 2012. 12. 6.
20121127 오후에 목포에 내려오면 단골 중국집으로 갑니다. 버스 도착 시간과 방과 후 교실 시작 시간은 한 시간의 간격이 있습니다. 항상 짜장면 곱배기를 주문합니다. 이 집 짜장면은 제 취향과 정확하게 맞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느낌이 드네요. 쥴리와 통통이도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짐을 풀기도 버거워서 쓰러지듯 잠들었습니다. 오늘의 뮤비... Tony Orlando & Dawn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2012. 12. 6.
20121126 아침에도 비가 솔솔 내립니다. 이와시나 씨 댁은 조용한 주택가에 있습니다. 옆에는 교회가 있었고요. 처음 가보는 곳에선 항상 커피 자판기를 찾아봅니다. 자판기 커피를 뽑아들고 동네를 빙 돌아 산책을 합니다. 여담이지만... 이와시나 씨 댁 변기엔 물을 내리는 레버가 없어서 잠시 당황스러웠지요. 가만히 살펴보니 비데 스위치 위에 있더군요. 에토 선생님께 도움을 청할 뻔했습니다. 친구네 집에서 하루를 보낸 매니저가 도착했습니다. 점심으로 라면을 할까 했는데 이와시나 씨의 오랜 단골 케익집 이야기를 하다 늦어버렸습니다. 소학교 때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사 먹던 케익집이 아직도 역 앞에 있답니다. 고유의 맛을 자랑하는 작은 가게가 오래갈 수 있는 게 건강한 사회겠지요. 이와시나 씨 부부가 역까지 바래다주셨는데 차를.. 2012. 12. 6.
20121124 사이타마는 일본 인형의 절반 정도를 제작하는 곳입니다. 그 중 한 곳만 구경했는데요. 낱개로 판매하는 인형도 있었지만 인형 세트가 많았습니다. 손자들에게 건강을 빌어주려고 인형을 선물하신다고 하네요. 오늘은 우라와 시민회관에서 토크 콘서트가 있는 날입니다. 한국에서 출판사를 하시는 도다 이쿠코 씨가 동경으로 오셨습니다. 시민지원센터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시민회관으로 갔지요. 어제 행사를 촬영하신 마에다 선생님도 오셨네요. 제가 먼저 가볍게 문을 엽니다. 조선통신사 축제에 오셨던 아주머니와 사이타마 코러스 남자단원께서도 오셨네요. 에토 선생님과 함께 싱얼롱으로 마음을 녹여봅니다. 오늘은 한국, 북한, 중국, 일본의 국가를 차례로 들으며 국가가 가진 의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일본에서 국가.. 201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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