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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21123

by Gomuband 201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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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은령유치원에서 재해지역 돕기 콘서트가 있는 날입니다.
매니저는 영상을 준비하느라 집에 남고
에토 선생님과 저만 유치원에 도착하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유치원생들의 노래가 담긴 CD를 원장님께 드렸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악기를 나르고
간식 테이블을 마련하고
의자를 까는 자원봉사자들의 손이 분주합니다.
오늘은 일본의 휴일이라 손님이 많이 오실 것 같은 느낌...^^ 

이와모또(岩本拓郞)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70년대 말부터 추상화를 발표한 유명한 화가십니다.
내년 6월에 한국에서 초대전을 여신다고 하네요.
샹송과 70년대 포크송을 맛나게 불러주셨지요. 

이와모또 선생님의 노래를 듣고 시를 낭송하는 코너부터 에토 선생님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 갑니다.
일본에서 일어난 여러 재난을 겪은 분들의 시가 조용히 울려 퍼집니다.

고무밴드의 음악이 강당에 가득 찹니다.
제 앰프를 라인아웃하여 내는 소리라 좀 거시기하지만
듣고 느끼기엔 지장 없습니다. 

후쿠시마 노래들을 유치원생의 영상과 함께 연주합니다.
일어로 부르는 노래는 부담이 갑니다.
'츠' 발음이 왜 이리 안 되는지...

"Sit46 경음악밴드"가 즐거운 무대를 만들어 주십니다.
음악보다 의상과 제스쳐가 돋보입니다.
아마추어와 은퇴한 프로 연주인이 함께 결성한 악단입니다.
우리도 지역마다 실버밴드가 있지요.

출연하신 분들이 앞에 나와 인사를 드립니다. 

은령유치원생 형제...'도리노우미 소학교'를 녹음한 날 하이파이브를 한 친구인데
어머니와 어린 여동생과 형까지 모두 출동했습니다.
미래의 고무밴드 팬입니다...^^ 

마을회관에서 뒤풀이를 했습니다.
왼쪽에 안경 쓰신 분이 사회를 보신 시마다 씨
감사의 인사 말씀을 하시는 분이 이데 씨입니다.
이데 씨는 가와고에 조선통신사 축제에서도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오늘은 에토 선생님 제자들이 선생님을 모시는 사은회가 있어서
일찍 집에와 마무리 작업을 했습니다.
이제 CD 200장을 다 만들었습니다.

 

오늘의 뮤비...

PSY - "Gangnam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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