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gomuband1717 20121111 축제의 날은 밝았습니다. 비가 조금씩 오시네요. 아무래도 하느님께 또 부탁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가와고에 소학교로 갔습니다. 마츠리에 쓸 용품과 복장을 정리하는 일을 도왔습니다. 가와고에 합창단과 연습할 시간이 되어 다시 렌케이지로 왔습니다. 현수막 걸고 연습을 마치고 나니 남미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팀이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행렬에 참가할 팀이 모두 정렬했습니다. 저는 가와고에 합창단과 함께 걷게 되었네요. 조선통신사와 일본 측 책임자가 만나는 의식을 재현하는 광경입니다. 마틴 백팩커를 메고 함께 걷습니다. 우리 코러스는 행렬이 잠시 머무를 때마다 노래합니다. 악보 보여주시느라 애쓰신 합창단 남자 대원이십니다. 거리를 걷는 행사를 마치고 다시 렌케이지로 돌아온 행렬은 신 나게 한바탕 춤추며.. 2012. 11. 27. 20121110 1986년 초겨울, 오사카에 일하러 갔었지요. 26년 만에 다시 일본에 가네요. 이번엔 사이타마 현 가와고에의 조선통신사 축제를 구경하러 갑니다. 에토 선생님과 인연이 이렇게 이어지네요. 인연이 생겼더라도 매니저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일본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김포에서 탑승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두 시간 만에 동경에 도착했습니다. 사전에 비자를 받을 필요가 없어서 표만 끊으면 훌쩍 다녀올 수 있는 게 좋네요. 그래도... 일본 내 연락처는 꼼꼼하게 적어야 합니다. 방문 목적도 물어보더군요... 짧은 일어로 얼버무리고... KT는 DOKOMO와 자동로밍 계약이 되어있나 봅니다. 공항에 내리니 올레에서 도코모로 통신사업자가 바뀌고 무료 와이파이도 쓸 수 있었습니다. 사파리에서 와이파이 안내.. 2012. 11. 27. 20121109 에토 선생님께서 부탁하신 일이 있습니다. 조선통신사 축제에 사용할 현수막을 한국에서 만들자는... 일본에선 현수막이 매우 비싸다고 하시네요. 무안으로 배송시키기보다 서울에서 받는 게 확실하겠다 싶어 현수막 공장이 있는 부평까지 찾아갔는데 오! 마이 갓! 만들어 놓지를 않았네요. 좀 기다렸다가 찾긴 했지만 화가 많이 나더군요. 택배로 받기로 했다면 어떤 일이 생겼을까... 만약 금요일 밤까지 기다리다 배송하지 않은 걸 알게 되었다면 충무로로 나가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분주하게 움직였겠죠. 곰플레이어 영화를 보면... 휴대폰을 버스요금 투입구에 넣거나 방금 찾은 현금을 파쇄기에 넣는 광고가 나오지요. 제 담당자였던 분께 전해드리고 싶은 말. '정신 차려!' 오늘의 뮤비... Everly Brothers -.. 2012. 11. 16. 20121108 쥴리와 함께 텃밭의 고구마를 캤습니다. 날이 더 추워지면 고구마들이 고생할 것 같아서 모두 캤습니다. 자색고구마를 많이 심은 걸로 알고 있었는데 딱 여섯 개 나왔습니다. 쥴리는 연신 흙냄새를 맡으며 땅을 파헤칩니다. 지렁이도 나오고 굼벵이도 나오고 지네도 나옵니다. 쥴리는 가끔 고구마를 물고 사라집니다. 해남의 새물이님이 강아지들 선물을 가지고 다녀갔습니다. 제 선물도 챙기셨네요. 막걸리와 청주. 내일 일찍 올라가야 하기에 모두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갈치찌개 먹으러 갔는데 웬 조기 새끼만? 오늘의 뮤비... Eric Carmen - 'Never Gonna Fall In Love Again' 2012. 11. 14. 이전 1 ··· 274 275 276 277 278 279 280 ··· 4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