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119 20200807 - 휴업 165일째 - 살아만 계시게 Stay alive 살 의지가 굳지 않아도 사람은 어떡해서든 살아낸다. 멀리서 볼 때 그의 삶이 어긋나 보여도 그가 나의 삶을 바라볼 때는 흐릿해 보일 수도 있다. 한해 한해 나이 들어가다 보니 가끔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깨달음이 올 때가 있다. 삶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그렇게 거창한 게 아니었다는 것. 애쓰지 말고 내 손 닿는 곳에서 성실히 살면 된다는 것. 어쩌다 세상이 날 필요로 하면 아낌없이 재주를 부리다 때가 되면 거두면 되는 것. 언제 다시 볼지 몰라도 그저 살아만 계시면 인연이 우리를 다시 엮어주지 않을까? 아래 존 카터 코벨 박사(기사 바로 가기)의 책은 두 권 구할 수 있어요. 한국에서 나온 책 세 권 중 한 권은 절판되어 중고 책이 정가의 4배가 되었네요. 우리 역사의 진실이 담겨있습니다. 꼭 읽어보세.. 2020. 8. 7. 20200806 - 휴업 164일째 - 냉동만두달걀프라이 Fried eggs with frozen dumplings 어젯밤에 출출해서 냉동만두를 굽다가 달걀을 풀어서 부어봤는데 귀찮아서 파를 넣지 않았더니 맛이 어우러지지 않았어. 혹시나 하고 뿌린 후춧가루는 역효과를 냈고. 어렸을 때 고추장 떡볶이를 처음 만들어 본 날 느낀 게 많았다. 너무 맵고 달았거든. 지금도 알면서 실수하는 것 중의 하나는 양념이나 재료를 너무 많이 넣는 것. 아직도 욕심을 부린다는 거다. 재료 원래의 맛을 아는 연습을 해야겠다. 양념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재료도 너무 여러 가지 쓰지 말고. 세상도 이런 식으로 다시 살아야 하나? ★ 프라이팬에 식용유 넉넉히 두르고 냉동만두를 약한 불에서 최소한 두 면은 노랗게 익힌다. (고향만두 드셈...^^) (부드러운 만두 좋아하는 사람은 물 적당히 넣고 뚜껑 덮어서 수증기로 찌면서 굽는다) 달걀 풀어서 소.. 2020. 8. 7. 20200805 - 휴업 163일째 - 인생은 보따리장수 Life is a peddler 세상을 내 맘대로 바꾸고 싶으면 혁명이나 사회 운동, 정치를 하는 게 낫다. 음악 하면서 세상에 작은 씨앗을 뿌리고 꽃을 피워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를 기다린다? 앓느니 죽지. 요새 생각난 건데, 사람이 살면서 하고 가야 하는 보따리가 있는 것 같다. 젊어서 못 하면 나이 들어서 해야 하고 젊었을 때 많이 해놓으면 늙어서 편하게 지내고. 돈 버는 일 말고 태어날 때 지고 나온 사명 같은 거. 하여튼 꾸준한 게 모든 일의 기초. 휴가지에서 돌아올 때 코로나 가져오지 마세요. 아래 존 카터 코벨 박사(기사 바로 가기)의 책은 두 권 구할 수 있어요. 한국에서 나온 책 세 권 중 한 권은 절판되어 중고 책이 정가의 4배가 되었네요. 우리 역사의 진실이 담겨있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부여기마족과 왜(倭.. 2020. 8. 6. 20200803 - 휴업 161일째 - 시리얼과 커피와 소주 cereal and coffee and soju 여름의 반이 지나갔다. 보름 후에는 가을바람이 살살 불어올 것이고 마지막 해수욕을 하러 갈까 말까 망설이게 되겠지. 기타 교실 글이 계획했던 대로 차곡차곡 쌓인다. 현재까지 35편. 이제 기본 코드 세 개, 기본 리듬 여섯 개, 아르페지오 세 가지만 쓰면 된다. 12~14주 강의를 영상으로 만드는 것은 여태 쓴 글을 다시 나누면 되니까, 영상 하나당 글 두 개 정도 되겠구나.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세상은 아~주 공평하게 돌아간다. 좋은 일이 생기면 그만큼 좋지 않은 일도 같은 양으로 생긴다는 얘기다. 그래서 마음을 잘 써서 덕을 쌓아놓으면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상쇄시킬 수 있다. 이 법칙을 모르면 평생 헛손질. 나름 바쁘게 살다 보니 테이블 위에 소주잔, 커피잔, 시리얼 그릇이 한꺼번에 올라와 있는.. 2020. 8. 3. 이전 1 ··· 25 26 27 28 29 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