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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486

20200618 - 휴업 115일째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런 휴식의 기회가 생긴 것도 하늘의 뜻 같다. 심장이 터질 지경인데도 계속 달려와 골을 넣으려고 했으니 이제 한 박자 쉬어가라는 거 아닐까? 오랜 시간을 꼼꼼병과 오늘 할 일을 미루지 않는 투철함으로 나를 옭아매고 살았으니 십 년 전에 불러가신 게 맞았던 것 같은데, 어디다 쓰시려고 여태 살려 놓으셨는지... 호남에 살 때는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자고 오전엔 텃밭 가꾸고 오후엔 기타 치고 저녁엔 약주 한잔하러 마실 나가는 삶에 흠뻑 젖어있어서 시간이 흐르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사람들도 바삐 서두르는 걸 거의 본 적이 없고 그러려니~ 하고 모든 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넘어가기에 서울내기인 내게는 답답하게 보였지만 이게 아주 오랜 습관이었음을 나중에 알게 되었지. 이제 공식적.. 2020. 6. 18.
Violin Music for Beginners [바이올린 입문 시리즈 1] STEP 1 지난번 글은 클래식 음악 입문 시리즈 중 1편이었습니다. 오늘은 '바이올린 입문 시리즈'의 1편입니다. 잉베이 맘스틴의 클래식 락을 좋아하는 팬이 아니더라도 바이올린도 기타처럼 현을 연주하는 악기라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기타는 레가토(Legato /음과 음 사이를 끊어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연주하라는 뜻 : 정의 출처 : Oxford Languages)를 테크닉으로 커버해야 하지만 바이올린은 활로 연주하기에 아주 쉽게 음을 연결 할 수 있거든요. 바이올린 음악 시리즈 감상으로 여러분의 '기타 Life'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 밑에 곡 순서가 있어서 옮겼습니다. 1. 엘가 : 변덕스런 여인 00:05 2. 생상스 : 죽음의 무도 03:30 3. 브람스 : 헝가리 무곡 10:40 유튜브로 가셔서.. 2020. 6. 18.
[클래식 입문] 【초급: 1】쉬운 클래식(해설 포함) 이 곡부터 시작 Classical Music for Beginners :(Lv.1) STEP 1 기타 치는 데 클래식 음악이 도움이 될까? 아~주 많이 됩니다. 음계가 단순한 동요를 듣는 것이 음감을 좋게 하겠지만 (계명창 연습을 위해 동요 계명 부르기가 중요합니다) 어른들은 동요를 잘 듣지 않아요. 요새 첼로 경음악을 많이 듣다가 너무 우울해지는 것 같아서 다른 음악 모음을 찾다가 알게 된 영상입니다. 볼륨 작게 하시고 천천히 들어 보세요. 영상 밑에 곡 순서가 있어서 옮겼습니다. 1. 바흐 : 프렐류드 1번 00:07 2. 베토벤 : 엘리제를 위하여 02:21 3. 모차르트 : 피아노소나타 16번 04:52 유튜브로 가셔서 영상 만드신 분께 '구독'과 '좋아요' 눌러주세요. 2020. 6. 18.
20200617 - 휴업 114일째 - 일을 찾아라 요 며칠 재난 문자가 마구 쏟아지는 게 심상치 않더니 역시나... 개강이 8월 하순으로 늦춰졌다. 한 곳은 아예 10월부터 시작한다고 하네. 집에만 있다 보니 우울증이 도질 거야. 다 이해한다. 정말 궁금한 건 도대체 어디를 가야 코로나를 만날 수 있느냐... 이거다. 다들 동선이 정해져 있어서 웬만해서는 코로나에 노출될 일이 없을 텐데 도대체 어디서 걸려 오시냐고요. 좀 너무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셈? 난 새 블로그 만드느라 하루가 금세 지나가서 잠 안 자고 살 방법은 없을까...하고 있는데 님들은 매일 오늘은 뭐하지? 하고 계시니 일각이 여삼추. 그래서 모두 공부하자고 했잖아욧! 어차피 일은 터졌고 좀비들 원망해봐야 성격만 나빠지니 이제 체념하는 단계로 들어갑니다. 잘 알아서들 하시고 오래오래 사슈.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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