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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486

20150113 - 女性 싱어 모십니다...^^ 해가 바뀌고 열흘이 더 지났습니다. 그동안 크게 바뀐 거라곤 '4->5' 정도입니다. 아! 우리 팀 식구가 한 사람 줄고 한 사람 늘었어요. 공사다망하신 싱어 & 키보드 영미 氏가 빠지고 카수 선유랑 兄이 베이스 기타를 치기로 하셨거든요. 앞으로 멤버는 계속 불려서 폴 모리아 악단 정도의 규모로 만드는 게 제 계획입니다. 다루는 악기, 미모, 수준...안 따집니다. 단지... 그저... 조그만 바람이 있다면... 사진출처 : '다음 영화' 올해 안에 '라'~'레'음을 시원하게 뽑아주실 女性 싱어님이 제발 나타나 주십사...요겁니다. 아직 멤버가 모두 남자라 '라'이상의 음역이 편히 커버되질 않아요. 뭐 수애 氏 정도의 미모를 갖춘 싱어만 모시는 게 아니니 자신 있으신 분은 살포시 연락해 주세요...^^ 2015. 1. 13.
20141110 - 아쉬운 이름...채수영 미8군에서 하우스밴드를 하며 매달 전국의 미군부대를 옮겨 다니던 1979년. 동두천에 부킹 되어 악기와 살림 짐을 옮기느라 분주했던 5월 첫날 저녁. 밴드를 픽업하는 장소에서 멋진 모습의 기타 플레이어를 보게 되었다. 람보처럼 손수건을 동여맨 이마 민소매 티셔츠에 낡은 청바지 오른쪽 어깨에 케이스에 넣지 않은 일렉트릭 기타를 비스듬히 걸친 사나이. 바로 채수영이었다. (정말 멋있었다.) 8군 하우스밴드는 매일 미군부대 안의 클럽을 옮겨 다녔는데, 그 때만 해도 쟁쟁한 팀들이 8군에 남았던 때라 우리 팀이 일찍 끝나는 날엔 다른 클럽에 잠시 들러 다른 팀의 멋진 연주(에이탑밴드...형님들이 그립다...)를 듣곤 했다. 아쉽게도 당시엔 채수영씨의 팀을 보진 못했지만 하루 연주를 마치고 밴드가 픽업장소로 돌아.. 2014. 11. 11.
20141031 어젠 월선리 김문호 선생님 도예전에 다녀왔습니다. 문호 형님댁에서 가끔 뵈었던 박상미 작가의 작품도 같은 기간에 전시되더군요. (경인미술관을 누르시면 전시일정을 알 수 있습니다.) 시내 나간 김에 가칭-'고무밴드 재건모임 멤버'(김*조, 주*미, 윤*녕, 정시스터즈)들도 초대하여 함께 식사하고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미디어에 등장하지 않는 음악인들을 아무도 관심 가지고 보아주지 않는 풍토에서 50 전후의 사람들이 새로 팀을 꾸린다는 건 지나가던 개도 코웃음 칠만한 이야기지만, 아무것도 안 하고 환갑을 맞는 것보다 한 곡이라도 제대로 연습하며 희열에 싸여 사는 게 낫고 삼겹살 굽고 빈 막걸리 병 찌그리며 지난날을 되씹기보다 거리에서라도 우리 음악을 속 시원히 연주하고 나서 깡소주.. 2014. 10. 31.
20141026 삶을 꾸리는 건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어서 다른 이가 가타부타할 말이 없습니다. 이타적 삶을 산 이는 이기적 삶을 산 이보다 속이 편할 수도 있겠으나 미처 손 닿지 않은 곳에 있는 이를 생각함에 목이 멜 수도 있습니다. 오직 생존만이 절대 명제이던 시절 내 손에 기타 한 대가 쥐어져 있었음을 감사합니다. 오늘. 마음으로 몸으로 물질로 함께한 귀한 이들에게 감사하며...... 201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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