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81 이봐 자네도 한 대 붙이게나... 어제 술을 과하게 하여 하루종일 사이다를 마시며 보냈다. 몸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을 귀신같이 알고 담배맛을 이상하게 바꿔버린다. 모든 생물은 자기를 보호하려는 본능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박재동선생님 책에 쓰인 글에 의하면... 땅에 쓰러진 옥수숫대가 마디 사이에서 발을 내어 몸을 일으킨다는 이야기도 있다. 기타는 나무를 다듬어서 만들어진 악기다. 죽은 나무도 생명력이 있을까? 그래서 애용하는 악기의 소리가 더 좋은 것일까? 소리가 더 좋아서 애용하는 것일까? 오랫동안 치지 않은 나일론줄 기타의 케이스를 열어보면 가끔 저 혼자 줄을 끊어 놓은 것을 발견한다. 거의 4번 줄이 끊어져 있는데... 이것도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하는 무언의 시위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혼자 지하실에 오래 살다 보니 주.. 2008. 4. 25. Spirit 밤새던 생활리듬을 깨버렸다. 6시도 되기 전에 일어났다. 어제... 고민에 빠진 C군을 위한 조언을 쓰다가 문득 내 생각이 났다. 너는 얼마나 잘하고 있길래? 나? 잘하는 것 없다. 그냥 하던 짓 하며 그대로 살고 있을 뿐이다. 세상이 변하며 너도 빨리 따라오라고 손짓했지만 적응을 위한 최소한의 협조만 하며 살았을 뿐이다. 난 아날로그 시대의 끝머리에서 디지털 시대의 중반까지 겪으며 살아간다. 이념이 지배하던 시대부터 경제가 모두라고 외치는 정신 없는 시대를 살아간다. 사람이 전부라고 생각하던 시대부터 사람이 소모품이 되어버린 암울한 시대를 살아간다. 희소성? 유명해지는 것? 남산타워에 맨몸으로 올라가서 깃발을 흔들며 한 시간만 외쳐보라. 금방 유명해진다. 해외토픽에도 나온다. 유튜브에 올라갈지도 모른다.. 2008. 4. 24. 고민에 빠진 C군에게... 고민에 빠진 C군에게... 결론부터 얘기하자. 여자는 위대한 하느님의 창조물이다. 생명을 잉태하는 권한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대함을 져버리는 여자들도 수두룩하다. 내 생각이 다 맞는 것은 아니겠지... 내가 모자라서 이런 생각이 드는 게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오늘도 손들고 반성하고 있으니 다른 생각이 있다면... 인신공격성 리플은 삼가고 건전한 자기 생각을 적어 주시면 감사하겠다. 여자는 언제든지 자기만 바라보기를 원한다. (애정결핍이 심한 남자도 그러지만...) 대부분의 여자는 상대가 만만하다고 생각되면 바로 이빨을 드러낸다. (좀 모자란 남자들도 그런다) 진실한 사랑을 모르는 여자는 자기가 사랑받고 있었다는 것을 헤어진 다음에 알게 된다. (바람둥이 남자들은 아직도 모른다) 그런 여자는 헤어.. 2008. 4. 23. 사실과 진실 사진 찍힌 것은 무엇일까요? 그냥 그림자일까요? 자전건가요?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걸까요? 귀로 들은 것이 사실일까요? 눈에 보이는 것만이 사실일까요? 아니면 모두 다 거짓일까요? 그러면 진실은 무엇일까요? 윗 사진에서는 석양을 받은 자전거 그림자가 드리운 벽이 사실이자 진실이겠죠? 사실은 이래...라고 말하곤 하지만... 그게 다 진실은 아닙니다. 눈으로 눈치로 소리로... 사실을 확인하며 살아왔지만 그동안 믿었던 게 진실이 아니었다고 느끼는 순간~ 가슴이 텅 비도록 찾아오는 그 커다란 배신감... 느껴보셨나요? 그래서... 오늘도 얘랑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ㅜㅜ;; 2008. 4. 23. 이전 1 ··· 709 710 711 712 713 714 715 ··· 104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