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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병일까? 아무 것도 하기 싫다 말하는 것도 귀찮다 저녁이 되면 술부터 찾는다. 다 버리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아직 겨울병이 올 때는 아니고... 심인성 장애가 온 것 같은데 요인을 꼽아보니... 극도의 실망감이 일 순위다. 뭐가 그렇게 날 실망하게 했을까? 결국, 엄청나게 화가 났다는 거 아닌가? 병명은... 사회에 적응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의한 울렁증? 다른 사람들도 그럴까? 2009. 8. 25.
2009년 8월 24일 목3동 성당 봉사 Chanchoche by jpcolasso 정부의 신종플루 대응에 대한 아고라 기사를 보며 혀를 차고 있는데 흑석 3기 동기 자매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목3동 성당으로 오시겠다는 말씀. 정말 눈물이 날만큼 감사한 일이다. 날이 더워서 걸어오시기 조금 벅차실 텐데... 그래도 9호선이 생겼으니 당산에서 바로 오실 수 있다. 자세히 일러드리고 아침에 삶은 계란을 비상식으로 배낭에 넣었다. 오늘도 자전거 타고 출발!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볕은 따갑지만 자전거가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은 시원하다. 깜빡이 안 켜는 멍청한 자동차들 틈을 뚫고 낮은 기어로 성당에 도착! 맞다! 오늘부터는 다 나오시기로 하셨지. 3기 자매님들도 오시면 아~주 넉넉한 시간이 되겠구나... 돌아가신 신자가 두 분이나 되어 우리의 수석간호.. 2009. 8. 24.
노숙 목3동 성당 수경요법 봉사 마치고 한강 옆을 달렸다. 친구들과 여의도에서 만나 함께 조문하기로 했기 때문... 어제부터 날이 선선해지고 하늘도 조금씩 높아지는 게 보인다. 벌써 코스모스의 계절인가... 여의도 공원에서 막걸리 한 잔씩 하며 어둡기를 기다리다 분향소로 갔다. 낮에 북한조문단이 왔다지... 또 시끄러웠겠구나. 늦었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선다. 대열 끝에서 빵과 음료수를 나눠주기에 챙겨가지고 잔디밭으로 왔다. YTN에서 생중계를 하고 있었다. 우린 잔디밭에 물과 빵을 앞에 놓고 절을 올렸다. 초라했지만 국화꽃 한 송이 놓기보다 훨씬 넉넉하다. '좋은 곳에서 편안하세요...수고 많으셨습니다...' 국회 앞에서 한 잔씩 더하고... 여의도역 근처 벤치에서 지하철 다닐 시간까지 노숙. 아~정말 모기 .. 2009. 8. 22.
2009년 8월 21일 목3동 성당 봉사 번개같이 하루가 지나고 다시 봉사하는 날. 여의도로 조문 가기로 하여 긴 바지를 배낭에 넣고 자전거 타고 성당으로 출발! 우와~오늘은 젬마님과 마리아님께서 일찍 나와계신다. 오전부터 봉사하셨다는데 오후로 이어지면 힘드시잖아요...이런이런... 인천의 크레타님께서 지원을 나오셨다. 고마운 분...^^ 넷이서 시작하니 분위기도 넉넉하고 빨리 놔드려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없어지고... 오전에 많은 분이 다녀가신 탓인지 오늘따라 오신 분들이 적은 것 같다. 오늘도 수석접수원(?)께서 자진봉사를 나와주셨고 진료기록에 번호를 매겨 관리하는 아이디어를 실시하여 빠르게 차트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백 장이 넘는 차트를 일일이 넘겨 이름을 찾는 게 정말 힘든 일이신데...번호 덕분에 한 숨 돌리셨다. 수경요법 봉사방이 .. 2009.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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