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86

요즘 나는... 속이 답답해서 겨울 사진을 찾아봤습니다. 가을은 이미 침상 머리에 턱을 고였는데 속은 뜨끈뜨끈한 기운이 가득하네요. 나락을 걷는 기계들이 벌판을 헤집기 시작했고 잠깐 단내를 풍기던 포도가 벌써 끝물인 걸 보면 곧 낙엽이 붉어지겠지요. 아무리 신종플루가 무섭다지만... 그제 상경길에서 본 관광버스 안에서는 잠시 집안일에서 벗어난 몸부림도 보였습니다. 올해는... 단풍놀이 안 가실 건가요? 수리하는 게 더 일이 많다고 생각한 옆집 주인이 집을 허물기 시작했지요. 아침 7시면 나타나서 바로 부수기 시작합니다. 공사장 바로 옆이 제 방 창문이라 제법 울림이 심하군요. 그래서 요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린이 모드로 바꿨습니다. 일찍 일어나면 하루 두 끼 먹기로 작정한 습관이 무너져버립니다. 오.. 2009. 9. 14.
2009년 9월 11일 목3동 성당 봉사 the nature of bikes by shapeshift 오늘은 에바다님이 봉사를 위해 자전거 타고 오셨네요. 셋이서 봉사를 진행하기는 조금 버겁습니다. 적어도 네 명은 되어야 시간 안에 마칠 수 있는데... 봉사 마치고 나서 듣자니 마리아님 수경봉이 부서졌다는... 자기 맘에 드는 사람에게 봉사를 받겠다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빨리 맞고 가겠다는 마음까지 숨겨져 있으면 곤란하지요. 혼란 속에서 우왕좌왕한 모습을 보고 결국 한 형제님께서 불쾌한 마음으로 봉사방을 나서고 말았네요. 베로니카님이 늦게나마 오셔서 정리를 해주셨지만...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각성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환우 한 분을 맡아서 관리하는 일도 불가능하고 자기가 맞고 싶은 사람에게 맞는 일도 불가능하고 결국 순서대로 맞아야 하는.. 2009. 9. 14.
2009년 9월 9일 목3동 성당 봉사 다른 볼 일이 생기신 봉사자님들과 시간을 조절하다 보니 수요일은 흑석 3기가 목3동 성당 봉사를 맡아서 하게 되었네요. 이번 수요일도 저까지 다섯 명이 40명이 넘는 방문객을 봐드렸습니다. 변함없이 베로니카님께서 차트를 관리해주시고 사무장님께서는 체질판별하시고... 4시에 마치고 일어섰는데 밖에서 기다리고 계셨던 자매님들이 들어오셔서 조금 지체... 서둘러 흑석3기 회식 장소로 갔지요. 수경요법을 익히려면 정확한 혈자리를 항상 염두에 두고 다양한 문진을 통한 자기봉의 시술횟수 가감도 중요하지만 체질판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다른 체질로 침을 맞아도 좋아지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어느 시점에 불쾌한 느낌이 들게 되고 더 이상 증상이 호전되지 않습니다. 체질판별과 시술을 일정 기간 겸하면서 정확한 .. 2009. 9. 10.
군남댐...너는 왜 쏙 빠졌니? The lonely runner by ~jjjohn~ 군남댐...너는 왜 쏙 빠졌니? 근처에 있는 네가 유령처럼 증발했으니...참 이상하구나. 어제부터 머릿속에 빙빙 돌던 군남댐과 임진강의 흙탕물. 임진강 사태와 관련한 어떤 뉴스에서도 나오지 않던 군남댐. 임진강 유역을 돌아보고 오신 분의 포스팅이 있어서 올립니다. 바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2009. 9. 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