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223 오징어와 춤을... 3 오징어와 춤을...1 보기 오징어와 춤을...2 보기 나는 고무兄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그 감촉, 그 냄새, 그 소리...모든 것이 완벽했었다. 태어나 처음 겪는 그녀의 강력한 테크닉에 넋이 홀랑 빠진 나는 그녀에게 먼 나라로 도망쳐 나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자고 밤새도록 간절하게 애원까지 했었다. 그 와중에 내가 무슨 말을 했을까? 고무兄 욕을 조금 한 것은 기억이 나는데... ~ BLINK some BLUE ~ by ViaMoi 고무兄이 주머니에서 작은 모니터가 붙은 미디어재생기를 꺼내 내 귀에 이어폰을 꽂고 파일을 재생하자 남녀가 뒤엉켜 내뿜는 교성이 스테레오로 들려왔다. ‘오~쉣! 이런!’ 화면이 어두워 어디인지, 누구인지 분간이 되지 않았지만 한 목소리는 분명히 내 목소리였고 한껏 뜨거운 콧.. 2009. 12. 5. 관악역, 동암역에서 화곡동까지 고무兄은 화각이 겹쳐 없애버렸던 삼성 번들 18-55 줌렌즈를 다시 구했다. 타므론의 18-200 줌을 목에 걸고 다니다 디스크가 생길 지경이었기 때문이다. 관악역에서 아주 착하게 생긴 청년으로 건네받은 렌즈...역시 가볍고 편하게 느껴졌다. 총각~많이 늦지 않았지만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네...^^ 시리얼 인증샷을 위해 오랜만에 1.7렌즈로 찍어 본 고무兄 왈. "뒤가 확 날아간 게 느껴지네. 페닉스 1.7...수동이라도 쓸만하네. 자주 이뻐해 줘야겠다." 고무兄은 렌즈를 챙겨서 동암역 건너편의 꼼장어집으로 갔다. 화곡동에 있는 꼼장어집과 맛을 비교하려고...유랑兄이 동암역 앞 꼼장어집을 꽤 자랑했거든. 오잉!!! 밖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고무兄 일행은 7번 쪽지를 받았다. 평일에도 매일 이렇다니.. 2009. 11. 26. 울산 노래패 파람 CD 발표와 공연 소식 울산의 노래패 파람! 음반과 공연. 어려운 일을 동시에 잘 진행하여 이제 열매를 담을 일만 남았다. 하고픈 일을 하며 묵묵히 보통 사람들 곁을 지키는 음악 하는 사람들. 우리나라의 평균 소득과 평균 임금과 사회적 혜택과는 예전에 멀어진 사람들. 그래도 사람이 좋아 사람들 곁에 남은 사람들. 울산에 내려가 함께 살지 않아도 그들의 따뜻함이 서울까지 전해진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따뜻하게 이어진 파람과의 인연. 공연 구경하러 간다고 했다가 초대손님이 되어버렸다. 괜히 폐를 끼치고 오는 것은 아닌지... 어려운 살림에 입이 하나 느는 게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잘 알고 있기에... 각종 영상기기를 총동원하여 무대 뒤 이야기를 담아줘야겠다. 내가 줄 선물은 내 재주뿐이니... 울산시 남구 달동 CK치과병원 1.. 2009. 11. 26. 오징어와 춤을...2 오징어와 춤을...1 보기 고무兄이 코딱지 부비트랩과 경보장치를 다시 손보는 동안 나는 살타는 냄새를 맡고 모여든 동네 똥개들에게 청소기로 빨아낸 연구원의 잔해를 던져주어 멀리 쫓고 말끔하게 물청소를 마쳤다. 고무兄은 연구원이 들고 온 왕우속 박사의 가방을 열어 보기 전에 본부 전체에 도청교란장치를 가동시키고 본부의 외곽을 감시하는 모든 CCTV에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생물체에게는 시위진압용 똥물탄이 자동으로 발사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지하 삼십삼 층의 고문실로 나를 데려갔다. Synchronized HA! by The Pack "무시무시하게 방비를 하시고도 여기까지 내려와야 하나요?" 고무형은 대답 대신 내 입에다 고문실에 있던 걸레를 쳐 막고 고문용 침대 밑에 쌓인 이면지 뭉치와 모나밍볼펜 두 자.. 2009. 11. 25. 이전 1 ··· 674 675 676 677 678 679 680 ··· 105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