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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여름답게...아름답게...

by Gomuband 2010.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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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8이 말썽을 부리기에
도구-인터넷 옵션에 들어가
초기화를 했더니 정상으로 돌아왔다.

사람도 초기화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태까지 머릿속에 구겨 넣은
좋지 않은 생각들을 말끔하게 쓸어내고
고운 기억만 간직한다면...



비가 꽤 오시더니
어제저녁엔 선선한 바람이 창으로 불어왔다.
갑자기 가을이 되어버린 게 아닌가 하여 겁이 덜컥 났다.
어제 아침에 선풍기를 주문했거든...



며칠 오신 비 덕분에 본부는 습기가 가득하다.
매일 기계 당 4L 정도 제습기로 빨아낸다.
제습기를 쓰면 잉크젯프린터의 노즐이 말라버린다.
피신시키고 가동할 것!



잠을 잘~자면 아침에 천국에 온 기분으로 일어난다.
요샌 생체시계가 아주 잘 맞아서
20분의 오차를 5분으로 줄였다.
신경이 날카롭다는 증거일까?



'morelomo'앱으로 사진을 찍다가
옛날 화질 구린 포르노 같은 사진이 가능함을 알았다.



근처에 모델이 돼 줄 여자사람이 없으니
내 다리를 찍어본다.



피부병 걸린 다리처럼 나오는구나...



며칠 전 연습용 기타의 4번 선이 드디어 끊어졌다.
오래전부터 음이 맞지 않아 곧 끊어지겠지...하고 생각했었는데
반년을 버텨주었다.
기타 줄 값도 만만치 않은데...고맙다.



클래식 기타 줄은 4번이 유난히 약하다.
제조기술상 별수 없는 문제겠지만
줄을 강한 소재로 만들면 소리가 달라지니
제조업체도 피곤하겠지만
한 줄 끊어지면
한 벌을 사야 하니 매출은 지금 그대로 만드는 게 더 많겠구나.



서랍을 뒤지다 2004년쯤 사다 놓은 줄을 발견,
속봉투를 풀어보니 말짱했다.
얘도 고맙다.



식재료도 자르고 전선도 자르고
기타 줄도 자르는 가위를 꺼내 놓고...



다른 기타에 끼워줄 것이 아니므로
과감히 싹둑!!!



비가 많이 오시면 옷 방으로 쓰는 작은 방에 생난리가 난다.
곰팡이와 습기와 먼지가 한데 엉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다른 방의 행거까지 옮겨 놓았더니
곰팡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것 같다.
피난 나온 상자들...



어젯밤에 잠이 들려는데
누가 자꾸 보고 있는 것 같아 고개를 돌려보니
내 돋보기 안경이 날 보고 있었다.
'책 안 보고 자?'



약수터 공원에 들어선 생태체험장에 무를 심어놨는데
농약을 안 치니 벌레들이 다 뜯어 먹는다.
원래 이게 정상일 거야...그치?



주말에 함평에 가는데
이렇게 비가 안 오시면 주말에 비 오실 확률이 높아진다.
비가 오셔도 재미있고
안 오셔도 재미있다.
오랫동안 여러 가지로 노는 방법을 터득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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